엄마한테..혼났어여...ㅠㅠ   미정
  hit : 206 , 2000-12-05 20:22 (화)
엄..마한테 혼났다.

친구집에서 오래있었다고..

학교에서 선생님이 5시까지 남으라는거..

조별로.. 숙제 때문에 먼저 집에 갔다.

곧바로 세정이 집으로 향했는데

1시간 정도. 극본을 찾았다.. 그리고 6시 쯤에 집에 전화를 했는데

엄마가 화내시며 말했다..

빨리 집에 안오면 혼난다고..


빨리 오라고..


나도 나름대로 빨리 올려고 했다..


친구들이 자꾸..잡는 바람에..


8시 정도에 되서야..집에 왔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아빠가..날 야리시면서


버럭 화를 내셨다..


그땐... 많이 걱정하셨구나.. 했다


집에서 다시 인터넷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들어왔다..


그러더니 갑자기 내 머릴 3번 연달아 치시며..


5분정도..꾸중을 들어야 했다..


엄마가 갑자기.. 용돈을 내노라 하셨다..


오늘 주판(8000원)을 사고.. 며칠전 배드민턴 공을 사고..


유난히 이번달.. 돈이 많이 쓰였는데..


그 돈을 다 내놓으라 하니까..


얼마남지 않아.. 더럭..겁도 났다.

그래서 엄마에게 오늘 주판 샀다고..말씀드렸다..


그래서 돈좀 썼다고..


갑자기 엄만.. 날 야리시며..


어디 꺼내보라 하셨다..


어떻게..


내가 거짓말인줄 아나부지..


내가 주판을 꺼내기 전에..또 한말씀 하셨다..


요즘 컴퓨터 있는데..머하려고 주판을 쓰냐구..


어쩜... 날 그렇게 못믿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엄만.. 또 내머릴 치시며..


요즘 그냥 놔뒀더니.. 멋모르고 날뛰어!!


그러면서 또 머릴 치셨다..


그땐.. 잠잠이 있었는데..


엄마가 방문을 쾅! 닫으시며.. 나갈때.. 비로소 눈물이 났다..


너무..슬프다..


계단소리가 나면.. 더럭 눈물을 닦고 있다..


이제 겨우...13살인데..


내년이면..중학교 들어가는 내 나이..


너무..세상이 싫어진다..


벌써..


진짜.. 간단히 말로 하시면 되는걸.. 왜 머릴 치시는지..알수가 없다


진짜.. 내가 미운걸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른 남자애들은.. 괜찮을거라고..하던데..


나만.....나만..


그렇다고 내가 전화를 안한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내가 눈물이 난건..


엄마가 나가실때..하신 말씀덕분이다..


"니가..안들어오면 엄마가 있질 못하잖아!!!\"



이런..말도 다정하게 하면.. 감동의 눈물이 나왔을까?



막..화를 내시며..말을하셨다..


반짜증에..반은.. 거의 귀찮다 시피한..엄마 목소리


너무너무싫었다.


이달엔 정말..쓸돈도 많은데..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필요할때만 빼쓰라니


말이나돼?


저번달 부터 용돈 받았는데..


이렇게 하면..용돈깍으려 한건지..


지금도.. 눈엔 눈물밖에..


동생이 들어오면.. 어떤말을 할지..



문만 꽉꽉 걸어잠그고..있다..


너무..슬픈날..



세상이 싫다..


내맘을 아는건지..모르는건지..

날은 또.왜 이리 맑은지..


하늘에 없던 별은 왜 이리 반짝이는지..

모두..날 비웃는것 같기도 하고...

싫다..

위로해 줄..사람도..마땅치도 않고..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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