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떻게 해야 하나여??제발 갈켜주세여..   미정
  hit : 294 , 2001-01-20 23:00 (토)
전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혼자 좋아한지 이제 일년이 다 돼어가네여..
그 친구를 첨 보았을 때는 단순한 호감이었어요..
내성적인 성격탓에 먼저 다가서는 법이 거의 없는 제가 그친구하곤 정말 친해지고 싶었어여..
조금씩 가까이 했고 결국엔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참 절 편하게 대해줬어여..
너무나도 밝은 친구였구여..
전 여태껏 그 친구처럼 밝은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언제나 환한 얼굴..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금방 웃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그친구랑 같이 다니면 참 즐겁고 행복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로 인해 그렇게 느껴본 적도 난생 처음입니다..
그러다가 그 친구가 너무나도 좋아졌나봅니다..
어느 순간 사랑이라고 느꼈습니다..
하루라도 안보면 보고 싶고 목소리라도 듣고 싶고..
너무 그리워 미칠 것 같았습니다..
그 친구한테 제맘 조금이라도 비치고 싶었지만 너무나도 커다란 장벽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
저랑 같은 여자이거든여..
그래서 그친구 앞에선 항상 이런 제맘 숨겨야만 했습니다..
그 친구가 조금이라도 눈치챌까 잘해줄수도 없었습니다..
그랬다간 영영 제 곁을 떠나버릴까 넘 두려웠습니다..
요즘도 자주 만나는데 그녀를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여?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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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21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차라리...나라면.....

혼자서...아주 많이 좋아합니까?

님에게....혹시...그 동성말고...이성은 없습니까?

전...오래전에 그리고 지금까지도 님처럼 좋아하는 친구

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생긴건 정말 남자같이생겼어요.

그 친구 사진을 한번씩본 사람들은 "남자인줄알았어"

그 말이 나올정도이니가요...

나역시 님처럼 그 친구를 이성으로 느끼는 감정도

많았고...그래서 너무 힘들어서...울기도 많이 했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친구와 함께 웃고 장난치고 있는

그 모습을 보면 너무 화가나고 힘들었으니까요.

님...

난..근데..님에게 뭐라 크게 용기를 줄 말이 없네요.

난..그 친구를 너무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냥 가끔 내 기억속에 묻어둔 친구니까요.

그 친구때문에 쓴 일기도 많았고..편지도 많았고...

그 친구 너무 좋아해서...그 친구 뒷모습...항상 멀리서

바라본 나였는데...

님은 그 친구를 그저 가장 가까이에서 볼수 있다는

그 이유하나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정말 정말 내가 한가지 느낀건...

시간이 시간이 흐르고...세월이 지나면서...

그 아팠던 마음...

지금은 무덤덤하게 그저 편하게...온것같아요!!

님도 시간에 맡겨보세요.

어느순간 님이 힘들게 느껴왔던 그 괴로움들이...

한순가 저 멀리 가버릴테니까요.

그리고 정말 그 친구에게 잘해주세요

그리고..마지막으로 그 친구를 질투나게 하지마요.

질투가....

질투가....

미움의 기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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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21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he님 답글 감사드려여..

제글 읽어주시고 답변 남겨주신 점 감사해여..^^
근데 그 친구가 성격은 좀 털털하지만 절대 남자같진 않아여..
왜 여학교에서는 좀 보이시한 여자애들이 인기가 많자나여.. 제가 생각해두 이상하리만큼 그런 애들은 저아해본적이 없어여..
그런 애들은 제가 보기엔 매력이 없거든여..
오히려 예쁜 애들을 저아했던 거 같네여..
그렇다구 제가 남자같은 것두 절대 아니구염..
주위에 남자친구가 없어서 남자를 저아하는지 안저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여..
그치만 그 친구랑 남자들도 마니 만나보고 했거든여..
근데두 맘에 드는 사람이 안나타나는 거 보면 안 저아하는 거같기두 하구..
그 친구 때문일수도 있구여..
하지만 제가 남자를 저아하든 여자를 저아하든 전 제맘 가는대로 하고 싶어여..
그 친구를 못본 요즘은 며칠째 밥을 안먹어도 배가 고픈지도 모르겠네여..
제가 여러친구들하고 못어울리는 성격이니만큼 항상 단짝친구를 사귀어왔었는데 그런 친구를 저아해보기는 첨이네여..
예전에 좋아했던 애들처럼 멀리서 안바라보고 가까이서 볼수 있어서 행복하지만..
헤어지고 남는 그리움이란 몇배로 더해서 참 힘드네여..
가까이 할수 있었기에 정이란게 든 탓인지 너무나도 사랑했고..
님의 말씀처럼 정말 잘해줄거에여..
글구 이 친구한테는 고백도 해보고 싶은 욕심이 드는 게 사실이네여..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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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21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그건 사랑이 아니에요

저두.. 제가 아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힘들거나.. 슬프거나.. 기쁠때.. 항상 찾게되는 친구죠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친구야 사랑해!~"라는 말도 장난스럽게 가끔씩하구..
정말루 제가 아끼고 좋아하는 친구죠
서로를 항상 이해해주고.. 같이 고민하고..
님도 아마 그런걸꺼에요
그건 사랑이 아니라.. 동경이나.. 아님 우정같은거..
그리고 마음을 다스려 봐요.. 그 애에 대한 감정은 사랑
의 차원이 아니라구..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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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24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저두... 그랬어요......예전에..

.. 음... 저두.. 고등학교때 그런적이 있었어요...
제가 그애를 좋아했다는거 친구 이상으로..
좋아했다는걸.. 얼마전에 알았어요...
그친구가... 다른친구와 친해지는걸 보면.. 화가 나고..
내가 그친구 단짝인데... 하면. .질투도 나고..
심술도 마니 부리고 .. 혼자 마니 맘 상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그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을
이유없이 미워하기도 하구요... 마니 삐지고...
화내고.. 했지요... 그래도 그 친구..
절 미워한적이 없어요..... 너무 고맙게도 말이죠..
그 친구가 있어.. 아침이 행복했어요...
그 친구와 함께 할수 있으니까요...ㅎㅎㅎ
그랬죠.. .. 그 친구는 성격이 털털하구.. 잘 웃고..
착하고... 친구들 고민도 잘 들어주고...
그런 친구였죠...
그런친구 옆에.. 내가 단짝인데... 다른친구가 있음..
그게 그렇게 화가 나더라구요...
그땐 몰랐죠.. .. 내가 그 친구에게 그런 감정을
갖고 있을줄은..... 그렇게 ...
혼자만.. 끙끙 힘들어하다가...
어느날 부턴가.... 포기했죠....
포기한다는 생각을 하니... 그 담부턴..
그 친구를 가까이 하기가.. 힘들어 졌어요..
그 친군 아무렇지 않게 대 했지만...
난 그 친구를 피하고.. 멀리하게 됐어요...
그래서.. ... 지금은 .. 기억속에... 묻어뒀구요

님... 님 마음...이해해요... 아주 마니...
무엇보다 중요한건... 질투를 해서는 안된다는 거예요
여자와 여자...그 사이에 질투는 아주 무섭답니다..
하물며.. 그냥 보통 친구 사이도.. 그런데...
아시겠죠..?
그리고... 너무 .. 그 친구에게..
님의 마음을 드러내서도 안돼구요...
그럼 님도 힘들고... 그 친구도 마니 힘들어 할껍니다.
어쩔수 없어요..... 이런 상황....
이루어질수 없다는거... 잘 아시죠? ㅎㅎㅎ
그러니... 그 친한 친구 사이를 잘 유지 하세요
저 처럼.. 기억속에 묻어둔 친구가 돼지 말구요..
힘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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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25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그런 경우..

솔직히.. 고백하는 건 말리고 싶네요..


저도 고등학교때 약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그냥.. 한 친구가 유난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조용한 성격의 친구였었는데.. 별로 튀지도 않고..

암튼.. 그 감정때문에..그 친구에게 다가가기가 더 힘들어서..

그냥.. 멀리서 보다가.. 고3을 치르느라 정신이 없어졌죠..

신기한건요.. 대학을 가서 서울에서 다시 만났는데요..

이상하게.. 그런 느낌이 싹.. 사라져 있더군요..

그일로 크게 힘들지는 않아서.. 잊고 있었습니다..

(원래 좀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아니라서요..--;)

어디선가 보니.. 고등학생들은 곧잘 그런 경험한답니다..

(님도 고등학생인듯.. 대학생 이상나이라면.. 얘기가 많이 달라질듯해요..--;)

홀몬이 많이 나와서 그렇데나 어쩐데나..

님은 자신이 동성연애자가 아닌가 고민하지 않는것 같아서..다행입니다..

그냥.. 많은 사람들이 겪는 성장기의 흔한일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구요.. 제가 그냥 생각하기에요..

그건 사랑의 감정이나.. 그런 것보다는..

님 스스로가 그냥 키워가는 감정 아닌가 싶습니다..

님이 그사람에 대한 실제 감정보다는..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그 감정자체를 키워가는거 아닌가싶어요..

설명하기는 꽤 어렵지만.. 그냥 그런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런경우 고백을 하게되면 확실하게 감정콘트롤이 되긴 할겁니다..

상대가 반응하게 되니까.. 혼자서 감정을 확대하던 건 멈추게 되죠..

그러나.. 아마 상처받을 겁니다..

그 반응이란게..아마도.. 님을 피하는 것일테니까요..

그냥.. 친구의 '우정'이라는 것과는 달리..

'사랑'이란 감정은 질투와 소유욕이 속하는데..

아마도.. 아니 거의 확실히 그 친구는 그런 감정을 부담스러워 할것 같군요..

님 상처주지 않게 행동하려고 해도.. 이미 어색해질 겁니다..

상대도 그런경험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를테니까요..




그냥.. 이건 제가 써봤던 해결책인데요..

그냥.. 내 감정이란것이 어떤 것인가..

조금 삐딱한 시각으로 바라보세요..

'어.. 나 지금 뭐하는 거지.. 별거 아닌데 이러고 있는거 아냐??' 뭐 이런 식으로요..

알고보니.. 그 감정이란게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다른것에 몰두해 보세요..

언어를 하나 배워보던가.. 하는 정신을 쏟는 일로요..

의외로.. 내가 혼자서 그냥.. 그럴수도 있거든요..

이런 표현을 쓰고 싶지 않지만..

혼자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자체를 즐기고(?)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상대가 중요하긴 하지만요.. 그 이상으로 그랬을수도 있다는거죠..



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고.. 주워들은 얘기고 하지만요..

혼자 극복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고백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수 있겠지만..

상처받을 확률이 크니깐요.. 그 상처치유하는게 더 힘들거예요..아마도..

현명하게 판단하시길..

-  전 어떻게 해야 하나여??제발 갈켜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