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날아갈것 같은 기분   미정
  hit : 201 , 2001-01-21 02:18 (일)
지금시간은 2시
아까 1시 30분쯤이였나? 그 애한테서 전화가 왔다. 바로 내 첫사랑
우린 사귀다가 피치못할 이유땜에 헤어지게 됐는데 그래두 초등학교 동창이였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자구 했다. 이렇게 말한 나였지만 막상 연락 하려니까 머뭇거려지기만 했구 우린 몇 달동안 연락이 없었다. 그렇게 그애 생일이 지나갈때두 선물을 주고 싶었지만 연락을 못 해서 그냥 넘어가 버리구 그랬는데
아까 내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다. "나영아 XX폰 샀데 알구 있었어?"
그때부터 난 가슴이 콩닥거리기 시작했다. 그애 이름만 들어도 심장박동수가 배로 빨라지는 나였으니........그래서 "아 그래? 축하한다구 전해줘."
난 이말 밖에 하지 못했다. 내 친구는 그애랑 멜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었다. 내 친구두 우리 동창 .친구랑 통화를 마치구 이불속에서 또다른 내 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는데 문자가 오는 것이였다. '누구지?' 문자를 보니
그애가 보낸 것이였다. 반갑다며 잘 지냈냐며
너무 기분이좋았다. 날아갈것만 같았다. 난 문자를 보냈고 좀 있다가 용기 내서 전화를 걸었다. 오랜 만에 듣는 그애의 목소리 너무도 반갑구 행복했다 목소리만 들었는데두.......그애와의 기억이 하나둘씩 되살아 났다. 내 전화를 기분 좋게 받아주는 그애가 너무 고마웠구 웃음소리 하나하나가 나에겐 아름 다운 선율처럼 들렸다. 길지않은 통화시간 이였지만 2001년들어 그리구  1월 달 동안 제일 행복하구 잊지 못할 그런 시간이였던거 같다. 아니 내 평생에 잊지못할 날이 될것 같았다. 문자 마니 보내라구 했다. 그래서 응 하구 대답했다.
지금 시간은 2시 15분//오늘은 잠을 못 잘꺼 같다.
그애의 목소리가 내 귓가를 맴돈다. 역시 첫사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사랑한 사람(엄청 많이 산 사람 같이 이야기하는거 같네) 그 애와의 인연이 우리가 헤어진 그때가끝이 아니였구나 하는 생각이들었다. 이렇게 다시 연락한 우리둘 다시 사귀게 되지 않더라구 초등학교때 그 순수한 마음으로 다시 좋은 만남 가졌으면 좋겠다. 좋은 친구로써 사랑하는 친구로써 그애가 이 일기를 보진 않겠지? 본다면 아이 쪽...........
제 맘을 이해해주실분이있으리라 믿습니다. 아직 세상은 아름 답거든여
저희둘의 재회를 축복해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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