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물러나야 할때,,인거 같다...   미정
  hit : 289 , 2001-01-25 20:18 (목)
밤새서 일주일씩 꼬박,, 밤을 새서 준비했다.....
여행가서 필요한 것들을 이것저것 다 챙겼다..

혼자일어나야되어서 ,, 알람시계와
가서 심심할때 들을 CD와 테이프를 직접 만들었다.
댄스앨범,,하나와 발라드 앨범,,,,, 모두 좋은노래들만, 선곡했다.
노래를 고르고,,, 시디로 굽고 테이프로 더빙하고,,,
시디자켓을 온갖 컴퓨터 실력을 동원,, 친구들을 동원하여,,
시디자켓까지 만들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이 너무나 이쁘고 멋진,,
앨범을 만들었다.

스탭에 producer :내이름,,, Recording에 친구 작업실까지
album designed, music collecter... 모두 내이름을쓰고
Thanks to ,,,에 도와준 사람들,,, 앨범 바코드까지 새겨박고,,진퉁임을 보여주는 홀로그램스티커까지 붙인,, 정말 괜찮은 앨범을 만들었다.
물론 마지막에 Special Thanks to에 그애의 이름을 넣었다.

포토샵화일이 열리질 않아 새벽에 온갖 출력소를 뛰어다녔다....

마지막으로 가서 아플까 혹시몰라... 부위별로 약을 사서 하나하나 포장했다.
감기약, 소화제뿐만 아니라 비타민제까지......

이것저것 일주일을 거의 밤새고,,친구들까지 고생시키면서,, 선물이 완성되었다.하지만,,,,,,
준비하는 동안 모든일이 계속 태클이 걸렸다...
장난식으로 마지막 태클,, 이러다 선물 못주는거아냐??? 이랬는데,,
정말 그랬다...

그애가 바쁘다는거 알았다. 오늘 꼭 봐야되냐그래서,,,,
잠깐이면 된다고 했다... 연락한다고 약속했기때문에,,, 기다렸다.
하지만,, 전화는 오지않았고,,, 계속 기다리다 전화했을때는 이미
자고 있었다. 그시간 새벽 1시가 다된.....

이젠,, 정말 관둬야 할때인거 같다... 몇주전까지만해도 지가 먼저
한번 보자고 했었는데,,,, 갑자기 왜그렇게 변한걸까....
끝났거 같다. 다시는 예전처럼 돌아갈수 없다는걸 이제서야 알았다....

저 선물을어쩌나
속상해서 술먹는데 남자친구들이 그랬다.... \"저런 선물어디가서 못받아볼텐데,,그자식 되게 불쌍하네,,,, \"
생각보다 CD 자켓이 정말 멋있게 나왔는데,,
저 선물 한번만 봐보면 ,,, 좋을텐데,,
받지는 않아도 그애가 한번만 봐주기라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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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28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힘내여..

언니.. 아직 못 잊고 계셨네염..
슬퍼여..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언니 글 있길래
읽어봤더니, 아직도 그 사랑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네여
그 선물... 정말 멋지겠어요!!
정말 마음 많이 아프겠어요 아픔이 느껴지네여..
언니 왁스의 "오빠" 노래 알아요?
전 요즘 그노래 가사가 꼭 제맘 같아서 맨날들어요
하하 언니 밝은 하루하루 되세요 힘내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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