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만나다....   미정
  hit : 189 , 2001-01-28 02:18 (일)
그때부터였던거같아....
니가나랑같이 입학하던날...
"우리같이입학하는거니까 이제더이상 누나라구안부를꺼야...."
생일이빨라일찍학교를입학했던니가했던말인데...기억나?
그말에난 "그래..."라고 어떨결에답해버렸지...
그때 왜난 그렇게떨렸던건지....
아닐줄알았어....
그래서 갔던거야....
6년만에 만난너...그대로더라...
나한테반말하는것도그렇구....
주위에 여자많은것도 그렇구....
내마음도그렇구.....
내맘알면 너참 웃겠다 그치?....
나두우껴.....
아니길바랬는데....
정말 아니어여만하는데....
그때랑 달라진건...
더간절하다는거야.....
나이제 열아홉이야....
그래서 사랑이뭔지...그런건잘몰라.....
근데 너란놈이 내머릿속이서떠나질않아
그건왜그런거야?
왜............
나...안돼는거아는데....
이러는거 벌받을짓이란거아는데....
자꾸 기대하게돼....
그리고 바라게돼....
세상엔 안되는사랑은없는거라는데.....
있기는한가바.....
너랑나........
우린 잘못태어난거야 그치?
우리다음생에서는 꼭.....모르는채로 그렇게 시작하자......
그럼...이번생은 어떻하지......
남은생은 어떻게하지?......
나....이렇게살다간 죄를지고싶어질꺼야......
-  길에서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