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이야기.....   미정
  hit : 167 , 2001-02-06 16:57 (화)
*~ 버스 운전기사와 꼬마 ~*

어느 산 꼭대기를 목적지로 향해


달리던 버스가 있었다.


그런데 이 길은...


비탈길에 차길 바로 옆은 가파르고 높은 벼랑이었다.


버스안에는 많은 관광객이 탑승 하고 있었다.

길이 너무 나도 가파르고 비탈져서



빠른 속도로 산 목적지로 올라가고 있었다.



정상을 거의 다 올라왔을때 쯤인가....


    이게 왠일인가!!!!!


    한 5미터 앞에서 대여섯살난 어린아이가


버스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우리가 세상으로 나오기 전부터 알고있는

순간........

버스 운전사는 당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여기서 급정거를 해버리면...

이 비탈길에서 버스는 균형을 잃어

길옆 벼랑으로 떨어질것은 당연했다.

그렇다고 그냥 직진하자니,,

저 앞의 어린아이가....

죽음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다.

    운전사는 지금 이 눈 깜짝할사이에

    엄청난 선택을 해야만 했다.


    큰 것을 위해서.....


    작은것을 희생해야 한다고 했던가!!!


    비록 저 어린아이를 희생하지만


    이 버스안에 있는 이 많은 승객들을


    자기는 구출해야만 한다.


    운전사는 결정을 내렸다..


    지긋이 눈을 감고.......


    '' 쿵 ''


    하는 소리와 함께


    버스는 빠른 속도로 그냥 길을 올라갔다.


    한참후 평길에 올라온 버스....


    승객들은 너나 할것 없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다쳐 목숨을 잃은 어린아이를 본 승객들은


    운전사에게 원망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며


    따지듯이 말했다.


    왜 이랬냐고........


    꼭 이래야만 했냐고.....


    이 어린것이 무슨죄가 있길래 .......


    아직 세상에 눈도 못뜬


    이 어린아이가 무슨죄가 있길래....


    승객들은 자기들을 위해 그럴수 밖에 없었던



    운전사를 알면서도 다친 어린아이의 차가운
얼굴을 보며..


    운전사를 한없이 원망했다.


    한참후 운전사는 어린아이의 시체를 안으며


    한없이 울다가 하늘을 향해 통곡을 했다..


    미안하다..애야... 정말로 미안하구나....


    이 어린것을... 이 어린것을.....


    흑흑흑.....


    옆에서 보던 승객들은


    어린아이의 죽음에 너무나도 슬퍼하는


    운전사를 보며 달래주었다.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당신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잖습니까...


    이제 그만 우시고 ....... 자.. 그만 갑시다......


    그러자...


    슬프게 울고 있던 운전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실은.....


    제....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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