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지 말고 살아야지....   미정
  hit : 1531 , 2001-03-22 16:26 (목)
요즘은 하루가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하루가 눈코뜰새 없이 바쁘고...힘들고...피곤하고..지친다...
항상 7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학교를 간다...학교 공강시간은 한시간 밖에 없어서 공강시간엔 밥을 먹지 못하고 노트필기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업이 끝나면 난 뛰어서 버스를 탄다...그리고 알바를 하러간다...
알바를 끝내면 새벽두시....요즘 난 그렇게 지낸다...
하지만 이 생활도 이젠 끝이 보인다..
어제 알바를 그만 둔다고 말했기 때문이겠지....
요즘 난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친구 없이는 못 살거 같던 나에게...
난 우리과에 제대로 된 친구 한명을 얻지 못하고 난 가방들고 수업 들어가서 수업만 듣고 말한마디 하지 않고 수업이 끝나면 가방들고 그냥 나온다...
친구들은 모두  다른과에 갔기 ‹š문이겠지..
피곤함에 머리가 무겁다...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해서 학교를 가지 못했다...
알바보단 학교가 더 중요한데..난..좀 바뀐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밥은 거의 먹지않고 담배만 부쩍 늘었다...
하루에 거의 한갑.....전엔 이렇지 않았는데...다시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실천은 못하고 있다.
난 1학년‹š 친구들과도 많이 멀어졌다...역시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드니까..당연한거겠지...싶다..
요즘은 정말 그렇게 혼자 지낸다...
혼자 밥을 먹는다던가 하는 그런건 아니지만....정신적으로 많이 혼자가 된듯 하다..
저번주에 나에게 착각을 불러 일으킬만한 아이가 있었다..
나에게 눈길을 주고...웃음을 보여주고..가끔 수업시간에 나를 보고 있는 그 아이와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그 친구들은 내가 지나가면 나에게 유치한 환호를 지른다...
그 환호는 단 한번밖에 없었지만...난...그 아이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눈치를 챘다...
물론 나도 그 아이에게 호감은 있다...그래서 그 아이가 요즘은 부쩍 생각이 난다..
나에게 대쉬하길 바라는 마음도 조금은..아니 많이..있다...
하지만..착각이었지 싶다...정말 어느정도 확신을 하고 있었건만....
나의 느낌으로 생각한 그 아이의 나에대한 호감은....나의 착각이었던거 같다...
그래서 난 빨리 마음을 접어버렸다....
요즘 혼자 있는 시간이 부쩍 많으니까....그 정도 느낌에 난 많은 신경을 쓴거 같아서....
내 착각이었을까..?하는 그런 생각에 난 머리가 지끈 거릴 정도로 신경을 썼다...
약간은 두려워지기도 했다..정말 착각이라면....그건..이러다가 내가 상처 받을테니까...
어제도 수업시간에 날 보며 웃고 있는 그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하지만 난 눈을 피해버렸다....지나가다 마주치면 인사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지만...난 외면한다.
냉정해지잔 말을 하루에도 수백번이나 되새긴다..
냉정해지자...
신경쓰지 말자...
알바를 그만 두면....학교 수업에 더 충실히 할 생각이다..
그리고 이제 학교애들이랑 많이 놀아서 이 "왕따"란 타이틀에서 벗어나야지..
우리 과에서 1학년때 부터 알고 지내던 남자애가 있는데 개가 장난으로 항상 나에게 왕따라고 한다..
나도 웃으면서 "그래 나 왕따야..."하지만....정말로...가슴은 아프다..
이제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사귀고...그래야지....
그리고 날 착각에 빠지게 했던 그 아이와는 웃으면서 친해질 생각이다...
난 사귀고 싶은 마음이 앞서 그 아이에게 제대로 인사한적 없지만..
이제는 그런 사심을 버리고 정말 친해질려고 할것이다...
인터넷으로 알게된 나의 마음속의 친구는....요즘 연락이 없다..
방금도 바쁘다고 하면서...나에게 말을 했는데..사실 난 조금 상처를 받았다..
요즘 안그래도 친구문제로 속상하고 있는데..그 아이까지 그러다니..
하지만...이해하려고 한다....나까지 신경쓸 아니 생각할 여유...없단 거겠지..
이해한다.....하지만..섭섭한건...어쩔수 없다...
힘내고.,..기운내고...밝게 살아야지...
어제 어떤 언니가..인생은 혼자인거라고...남들한테 아무리 말을 해도 남들은 모른다고..
난 그 말을 가슴에 새기기로 했다...
지금 멀리 떨어져있는 나의가장 친한 친구가 보고싶다...
이 글을 읽는다고 하긴 했는데..정말 읽을지...
내일 엠티를 가서 날 만나진 못하지만...그 아이도 나만큼 날 생각할거라고 믿고싶다..
요즘은 정말 그 아이가 나에게 큰 힘이다..어찌나 고마운지..
나에게 특별한 말 한마디 건낸적은 없지만....그냥 그 아이가 내 친구라는거 자체가....
내가 아직은 정말 혼잔 아니구나..생각할수 있게 해준다...
긍정적으로....좋은쪽으로..그렇게 살아야겠다...
다른 모든분들도 그러길 바란다...
sweety  01.03.22 이글의 답글달기
나다...

읽는다고 했는데 읽을런지....라니??!!!
이구~~ 너나 나나 왜이렇게 우울할때가 많냐??
별것두 아닌데말야...
진짜 신경쓰지말고 살자...
난 신경안써야지~~ 하면 안써지던데....
그인간(누군지알지??)에 관한일만 빼고...*^^*
어쨌든 나 낼 엠티 안가면 만날텐데...ㅡㅡ;;;; 휴~~
이제 너 일두 안하니까 자주 올라올 수 있겠다...
그치??
빨리 방학이나했음 좋겠다...



아야나미레이  01.03.22 이글의 답글달기
레이입니다..


몇번이나 전화를 못받고 있네요..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죽여주세욧.. ㅡㅡ
아무런 도움이 못되는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린 레이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이곳에서 만나게된 좋은 분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서.. 그걸로 위안을 삼고있다는...
처음 같진 않지만 나름대로는..
새로운 분위기가 그렇게 싫지만은 않습니다..
내가 아는 사람들이 아닌 다른사람들의 시선들..
그리고 또다시 알게될 사람들..
그런것이 레이에겐 설레임으로 다가오려고 합니다..
화이트님아...
항상 힘들때마다 생각해 주시는거 고마워요..
정작 레이는 아무런것도 해드릴수 없다는게...
한심 스러울 뿐입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항상 옆에 있다는거 잊지마세요..
가끔씩 님의 웃음소리를 생각하곤 합니다..
우린 서로.. 기쁠때보다도 슬프거나.. 힘들때 서로를
찾곤 하잖아요..
그래서 기억에 남는 님의 웃음소리..
듣기 좋습니다.. 자신있는 말투와.. 목소리....
너무 좋아요.. 힘내세요..
보고싶은데.. 볼수가 없네요.. 하는일 없이 바쁩니다..
정말로 꼭 한번은 만나고 싶습니다..
하고싶은 말들도 너무나 많아요..
큰소리로 웃고 떠들고.. 밤새도록 얘기하고 싶은데...
님아..
꼭 만날수 있기를 바랍니다..
학교생활.. 좋아질거라고 생각해요... 그러실꺼죠?
레이 미워하지 마세요.. 연락 자주할게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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