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우먼.....   미정
  hit : 1237 , 2001-04-25 17:11 (수)
요새 나는 내가 아니다...

웃지도 못하고 친구들과 말도하질 못하고...

꼭 자폐증 환자 같다...

예전엔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고 선생님들께 칭찬만듣고 부모님께는 좋은 평을 들었던난데..

요즘은 매사에 소극적이다....

그리고 잘웃지도 않게 되고...

또 다시 우울증이 재발 하는것 같다...

우울증이 다시 재발 하면 다른사람들한테 피해가는데...

안그런척하려고 해도...

금방 본모습으로 돌아간다....

예전에 어릴적 모습이 문득 그리워 진다...

빨리 어른이 되고싶었다 그땐...

뭐든지 다 할수 잇을것 같아서...

그리고 이쁜것들만 좋아하고..

’Y 그리좋은지 잘웃고 울고...

친구들과 수꿉 장난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

욕도 전혀 할줄모르고...

그리고 나무도 그리고 하늘도 그리고...

가끔가다 주시는 용돈을 작은손에 움켜쥐고 제일 맛있어 보이는걸고 골라서 나뉘먹기도 하고..

모르는사람한테까지 인사도 했다....

근데 지금은...

아는사람들한테도 인사도 안하고...

그림도 안그리고 욕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이 생활에 분말만 있고...너무 많다....

왜 어린이를 보고 티없이 맑다고 하는지 알겠다...

시간이 지난다는건 세상에 물든다는건 너무 힘겨운 일인것 같다....
화이트  01.04.26 이글의 답글달기
처음 뵙겠습니다.

우울증이란건...참...우울한 일이죠..
저도 얼마전엔...아니, 좀 오래 된 일이긴 하지만...
사람들을 만나기가 두렵고...연락도 끊고...
방안에만 박혀서 밖에 나가는걸 꺼려한 적이 있어요.
이 상태를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죠...
하지만 이제는 알거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정말 저만 바보가 되는것이죠.
자기의 가치는 자기가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물들어 간다고....시간이 흐른다고....
지나간 세월을 그리워 하며 변해가는 자신을 두려워 하며 가만히 있는다는건.....
존재해 있는 희망 조차도 무시하는 셈이 되는거죠...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할수 있다는 생각과 변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울한 일이 생겼을때는 기분 전환을 할수 있는 방법을 알아 내십시요...님에게만 맞는 방법을 말이죠..
전 우울할땐 머리를 하러갑니다...
머리를 하는 도중엔 마음을 새로이 다지는거죠....
무언가 변화가 필요할땐....지금 님에게 마음이 안드는거 부터 과감히 변해보십시요....
할수 있다는 생각을...꼭 간직히시길 바랍니다...
이 세상에......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것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운 내십시요..
그리고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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