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있으면서도 그가 보고싶습니다...   미정
  hit : 892 , 2001-05-29 20:39 (화)
술에 취한 남자친구...

저를 보면서 제이름이 아닌...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처음엔 제가 잘못들은거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예전 여자친구의 이름이었습니다...

예전 여자친구지만,

그에겐 그 여자분이 지금의 사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가 그녀를 많이 좋아했었다는걸 알고있습니다...

그 사랑으로 많이 힘들어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의 그 아픔이 다 지난 일이라고,

이제는 어느정도 잊었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그에게서 그녀의 이름을 들었을때까지

그가 그녀를 많이 사랑했었다는걸...

지금도 그럴지도 모른다는 것을 잊고있었습니다...

아직도 많이 그리워하나 봅니다...

많이 사랑했으니까 쉽게 잊을수도 없겠죠...

술에 취한 그가 그 말들을 기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기억하지 못하겠지요...

기억하지 못하면 좋겠습니다...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나를 조금이라도 좋아하는지...

평소에 그가 저에게 했던 말들...행동들...

저를 행복하게 해주던 그의 모든것들이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의심이 됩니다...

하지만 저를 위한게 아니었다 하더라도

저는 모르는척 할겁니다...

저의 사랑만 생각할겁니다...

어쨌든 저는 지금 행복하니까...

그와 함께 있고싶으니까...

그 사람을 사랑하니까 말입니다...

그냥 그의 사랑이 누구인지는

상관하지 않을겁니다...

욕심일수도 있지만,

그렇게 지내다 보면 그가 저를

많이 사랑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지금도 그가 보고싶습니다...

가까이 있지만... 매일 만나지만...

함께 있으면서도...

그가 보고싶습니다...









미스터 응가  01.05.29 이글의 답글달기
ㅋㅋ

똥알똥알 대변기에 대변눠

화이트  01.05.29 이글의 답글달기
변할건 없어....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사실 너 그 아이랑 사귄 이후로..나 그 아이랑 같이 만나본적도 없고..니네 둘이 같이 있는거 가까이서 본적이 없어서...뭐라고 말 할수가 없다...
하지만....내가 확실히 느낄수 있었던건....
니가 정말로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거...
이제 정말로 안정된 사랑을 할수 있다는거...
그 아이..내가 한번밖엔 만나보지 않았어도..좀 긴 시간 동안 너로인해 그 아이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으니까....잘 안다고 생각했어.....
물론 그 여자 까지도....
그래...모른척 할거란 니 맘 잘 알거 같아...
그리고 니 맘에 나도 동감해...
빠텐이....어제 그렇게 말 했어도...달라질건 아무것도 없으니까....너에대한 행동도..말투도...니가 느끼는 감정도 아무것도 달라질게 없으니까....똑같은거야...
넌 나랑은 성격이 달라서...사소한거에 연연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금방 잊으니까...잘 할거라고 생각해..
물론 그게 니가 나에게 한 위선인지도 몰라..
누구보다 여리고 겁 많은 애가 너일지 모르지만...
어쨌든 넌 강한 아이란걸 아니까....
내가 한 말 기억나지?다 키워 놓은 딸 시집보낸뒤 딸이 행복하다고 말할때..이런 기분일거라고...난 그만큼 안심이 됐었던거 같아...앞으로도 그 기분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빠텐이 미워지려고 해....
하지만 그러지 않을려고....왜냐면...내가 뭐라고 그 아일 미워하겠니...니가 좋아하는데....
안그래?
너...이번엔 진짜 사랑을 하는거 같아....
오래오래 니가 질릴때 까지 사랑했으면 좋겠어...
빨리 만나서..얘기하고 싶다..
요즘 나 정말 답답해서 터져버릴것만 같거든..
내가 얼마나 답답하고..머리가 아프고..짜증이 나는지 너 정말 상상도 못할거야..
만나자..정말 보고싶고..할 얘기도 많다...
기운내고.....넌 잘할꺼라 믿는다...
니 마음이...빠텐의 마음이....
하나이길 바란다...진심으로...
그리고 그러리라 믿는다..

할루  01.05.30 이글의 답글달기
나도 그런 적 있어여..

애인을 친구들에게 소개시키는 날.
그 여자애가 나에게 중요하다는 걸 보여줄려고 큰맘먹고 같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둘다 타지에 있다보니 제 어릴때 친구들을 만난건 그게 처음이었죠. 근데 처음부터 실수 연발에 하필이면 그 술집에 예전에 만나던 여자애들까지!!!!!!
기분 엿같고 미안하니 술이 들어가더군요. 술먹다보니 기분전환으로 나이트를 갔고 거기서 어릴때부터 친하던 여자애와 우연한 조우!!! 술취한 상태에서 왜그리 반가운척은 잘하는지~~~~~~~~
연이은 실수에 들어가는건 술밖에 없고, 그날 결국 나이트에서만 혼자 양주 2병가까이 까고 일어나보니 아침이더군요....................................여관침대에 나와 메모지 한장..
나중에 필름 끊어졌을때의 상황을 듣고 보니 죽고싶더군요. 애인 혼자서 술취한 나를 겨우 침대에 눕히니까 내가 애인을 안으며 딴여자 이름 부르며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ㅠ.ㅠ
그래서 애인이 내게
"나 OO가 아냐. 나 X X야.
그러니 제가
"어. 미안 정말 미안해 사랑해. 다시는 이런 실수 하지 않을게. OO아."

저도 제가 OO의 이름을 불렀다는것에 깜짝놀랐습니다. 그애는 단지 아련한 추억같은 사람이었는데........사랑보다는 미안함이 더큰....................
맹세코 전 지금 제 옆에 있는 애인을 사랑합니다. 그때 그일을 이해하며 넘어가서 지금도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일이 그애에겐 마음속에 남아있겠죠. 제 말도 완전히 믿지 않은채.......앞으로 많은 날을 사랑하며 그때 그일을 지워가는것이 제가 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희  01.05.30 이글의 답글달기
맘아퍼하지 마세여..

맘아퍼하지 마세여...
사랑이란 이름으로 용서되지 않는일은 없답니다.
설사 내님이 살인을 저질렀더라두 사랑이란 이름은
언제나 초막강파워에 면제부와 같죠.
지금 그 마음 변치 않도록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고,
명심할것은 사랑과 집착을 혼동하지 않는것입니다.
같은 성질에 것이라고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랑은 행복이 되지만 집착은 불행이 됩니다.
....
살면서 여태 느낀것은 사랑과 집착에 차이였습니다.
주제 넘은 충고가 아니라 제가 알고 있는것을 알켜드리는 거니..기분상하거나 하지 말구요..

괜히 님에 글을 읽으니......가슴이 아프네여..
얼리 털구, 이쁘게 사랑하세여..
지나간 사랑은 그리 중요한게 아니랍니다.
현재와 미래가 더 중요하답니다.
.....


   정말 이렇게 끝나는건지... 0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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