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미정
  hit : 133 , 2001-05-31 22:46 (목)
그냥 친구로 생각 하기가 이렇게 힘든것인가?
...는 그게 맘대로 되나보다.
내맘은 왔다 갔다 하는데...
내가 이상한 건가보다.

...가 한국에 예고없이 왔다는 말에 이틀을 참다가 전화했다.
잘 지내냐고...
어쨌든,
좀 힘들다.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 해봐도,
그게 안된다.

나도 가끔 나한테 짜증이 난다. 특히 ..한테 자꾸 매달리는 나를 볼때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들을 남들에게 조언을 구한다는 의미로 말한다면,
그 자체를 또 후에는 또 엄청난 후회를 할것이다.
난 안다.
내가 어떤지를 ...
내 맘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난 도저히 ....를 못잊는다.
그냥 친구로도 생각하기 어려울듯하다.
.....가 나한테 좋은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한 말이
나한테 미안해서 한 말이기를 간절히 기대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일 가능성이 더 많다.

....가 가진 나에대한 감정은 이미 정리가 된것일지도 모른다.
들춰내봤자 나만 손해인 것을....
그냥 지금부터가 시작이려니 하고
지내고 싶다.
내 맘을 내가 조절할수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것이다.
난 나를 믿는다. 하나님을 믿으니까.

..... 가는날 공항에 배웅도 안나갔고,
약한 모습만 보여줬고,
바보같은 모습만 보여줬던거 같다.
이런 내 모습을 .....이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내 머릿속을 스친다.
이런생각은 나를 저 구렁텅이로 몰아가는것이다.
나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더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것이다.
도대체 뭐가 잘못되어 있는 것인가?
어떤 프로그램이 내 머릿속에 있기에 내가 이렇게 과거에만 집착하는 것일까?
더 나은 나 자신을 발견할수 잇는데도 불구하고...
과거는 과거다.
현재는 선물이다.
미래는 희망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선물만을 생각하며 건강한 정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지금부터 시작하자.
화이팅~!!!!!!!!!!

   제목없음 0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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