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원끝나고 오빠가 데릴러왔고 집에 티비하나를 중고에 팔아야 한다는오빠 우선중고가게가서 물어보고 그티를 실으러 오빠네집으로 향했다 오빠:우리집가서 요구르트나 먹고있어 나:? 오빠:요구르트나 먹고있으라고 ㅋㅋ 나:......ㅡㅡ 오빠:글고 엄마한테 이상한헛소리하지말고 ㅡㅡ 나:먼헛소리 ㅡㅡ 나안갈래 그냥 밑에있을께 오빠:온겸 인사하는게 뭐 어때서 나:아무것도 못샀잖아 오빠:뭐어때 그냥 인사만 드리면 되는거지
결국 난 그렇게 오빠집으로 졸졸 따라갔다
오빠네집에 처음가봤다 어머님은 날보자마자 웃어주셨다
나:안녕하세요^^ 어머님:온다는소리없어서 방도 못치웠는데... 나:괜찮아요..^^ 오빠:슬아 요구르트먹어 나:응 ㅋㅋ 어머님:시집오면 그냥 몸만들어와 다른건필요없으니깐~ 나:네?네 ..ㅋㅋ 오빠:맞지 오빠가 했던말이 맞지 , 어머님:하루빨리 결혼해서 둘이살면되는거지뭐 ~ 오빠:돈은 벌어놓고 결혼해야지 내후년쯤에 할거야 어머님:무슨 내후년이야 그냥 이번년도에 결혼하면되는걸 오빠: ㅡㅡ 슬이 자격증도하나더따야하고 얘도일들어가야하잖아 어머님:그거야 결혼해서 하면되는거지 결혼빨리하는게좋아 왜냐면 얘가 빨리 결혼해야 얘네 아빠가 얘한테 재산도 물려준다고했고 니네 둘이 서로 좋으면 된거지 오빠:결혼하면 우리 둘다 돈벌어야지~ 어머님: 무슨 둘이 같이 벌어 돈은 남자가 벌어오고 여자는 살림살이하면되지 무슨남자가 되어서 같이 돈을벌려고해 ㅡ ㅡ 이런놈이 뭐가좋다고 나:ㅋㅋㅋㅋㅋ 어머님: 으휴 나같으면 이런놈하고 안살겠다 오빠: ㅡㅡ 요즘세상이 어떤세상인데 같이 벌어야 더빨리 모은단말야
다행이도 어머님이 날 좋게 보신것같아서 다행이라는생각 어머님이 결혼하면 가구같은것도 다해주신다고.. 그런걱정은 말라구 하아 -_-;; 그리고 어머님.. 나왔다고 오빠한테 오만원주던데 ㅋㅋㅋㅋ 평소에는 잘안줄려고 하더니 내가오니깐 돈준다고 ㅋㅋ 뭐 오늘 얼떨결에 가서 ... 당황스러웠지만. 다음에는 뭐라도 사갖고 가야겠다. 그리고 어머님은 인상이 너무 좋으셨다. 왠지 오빠랑 분위기가 비슷하다고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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