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듯 안녕..   2001
 씨댕.. hit : 1834 , 2001-06-19 22:01 (화)
여기까지야
지금까지 너의 행동에 내가 잘되었니,잘못되었니 나 그런말은 한마디도 안했다.
그저 네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 생각을 이야기했을 뿐이지
지금도 마찬가지다..너는 니 마음가는 대로 했을 뿐이니..나도 네게 별로 할말은 없다.
하지만..하지만...
내가 말했듯이 ... 후회하게 될끄야.
너는 왜 알면서도 그 길을 가려고 하니....
갑자기 .. 어쩌면 나는 너를 이해하는 척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제 너를 위해 해 줄수 있는 말이 하나도 없어.
내 축하를 원한다면...그래 니가 원하니까 축하해주겠어.
니가 정말 내 축하를 원한다면 난 축하해줄 수 있어
근데 대체 무얼 위하는 축하인지 모르겠다.
내가 무엇을 위해 널 축하해줘야하는지..
아마 너도 잘 모를거 같다.
굳이 이름 붙이자면 사랑??
그래그래 나 너의 사랑을 축하하는 대신 그녀석은 그 배로 미워해주겠어.
자, 공평하지..?


니가 마음이 불편할 거란거 알아
하지만 너는 날 미워하면 안돼
아니. 너는 날 미워하지 못할거란 거 내가 안다.
나는 누구의 편을 드는게 아니란다.
그저 내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내 나름대로 시위하는 것 뿐이니..
너도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돼


이제 정말 내게는 너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말이 없다.
다음에 날 봤을 때 ... 웃는 얼굴이 아니더라도 내게 실망하지 말아..


바보같이..네 선택인데 왜 힘들어하니...
이제 아무 것도 힘들게 없는데..왜 힘들어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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