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이상하다.   미정
  hit : 134 , 2001-07-30 12:00 (월)

정말..이러고 싶지는 않았는데..
게임상이지만..정말 이러고 싶지는 않았다.
나이를 속여가며.. 만나고,...
내 나이를 중 2라고 속이고 싶지 않았는데..
사실 그보다 한참 어린데..
그냥 동갑이라고 거짓말 쳐버린 나..
속이 답답하다. 어떡해야 할지..
그 상황에서 내 나이를 말해버리면 나랑은 놀지도 않을 것 같았다.
그 사람의 인간성이나 말투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해 버린 것 같은데. 내가 왜 그랬는지 알 수 없다.
정말로..
하지만 이제와서 고백해 버리면 어떻하란 말이야..
그러면. 더 심각해 질텐데.. 나한테 절교하고.. 그렇게 속이는 사람은 싫다고 해 버릴 것 같다.
그 때 말해 버리는 거 였는데.. 그러면 나이가 어리더라도 동생처럼 해 줬을텐데..
그냥 해 버릴걸.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사람을 속이는게 이런 건지.. 이제야 좀 알 것 같다.
성숙해 진 나야 알것 같다.
옛날에.. 2~3학년때도 장난으로 해 본 적이 있는것 같다
그때는 멋모르고 했는데..
지금은 사춘기라.. 더 생각이 많아질 때 이런 짓을 또 하니까 더 생각이 꼬인다.
누가 좀 해결방법을 아는 사람좀 응답을 해 줘요..
답답하고. 내가 왜 그랬는지 알 수 없고. 무슨 죄를 지은 것 같은 느낌..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모른다.
-  일이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