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화가 안돼~~ㅠ.ㅠ   미정
  hit : 128 , 2001-08-08 12:00 (수)
바보 같이..니 목걸이 또 하고 있다가..
소화가 안 되서..약 먹었지 머야~^^

목걸이 보니깐..
그 때..생각이 난다..

너 일등병휴가 끝나고...복귀하던날..
복귀준비에 바뿐 널보고..
울먹이던 나에게..

니가 하고 있던...묵직한(-.-;) 목걸이를..
생각날때마다..하고 있으라며..
나에게 걸어주었쟈나..^^

그때부터..니가 보고 싶을때면...
어디선..그 목걸이를 걸고 있곤 했는데..
훗~매번..걸때마다..넘 무거워서..소화 안 되가지구..
약두 먹구 마랴...^^;
그 때 생각하니깐..넘 웃기당~

소화제 먹는다는 말에...
목걸이 못 걸게해서...그 뒤론...
걍 팔에 휘감아..팔찌처럼 차곤했어..

어제 雨가 넘 오길래..
원태연시던가..그런시 있쟈나..
비가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라고 하면 시작하는 시..

그 시처럼..비가 오면..유난히 니 생각이 더 나는거 있지..?
그래서..니가 준 목걸이..
다시 함 걸어바떠..

여러가지..즐거운 생각이 나서..잠시나마..
기분 좋았는데...
목걸이를 다시 빼고 나니깐..
더 우울하다..

역시..옆에 니가 없으니깐..
힘이 안 나는거 있지..?

이젠..니가 엄는 생활이 익숙해 져야 할텐데..
걱정이다...

참..너도 비가 오면..괜히 내 생각나니..?
그거..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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