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쩌면 좋지??고백해 버릴까??   미정
 비왔다가 맑아짐 hit : 190 , 2001-08-12 20:35 (일)
휴~오늘 석영이를 낮에 봤다 ㅋㅋ
첨에 봤을때는 무진장 말 안하구 나혼자 떠들었는데.
이번으로 3번째 본거다..
우리는 채팅으로 만났다.
한동안 채팅을 하지 않았는데 석영이를 만난후부터 매일 들어간거 같다.^^
음...사실 편하구.. 심심해서..매일 둘이 쪽지를 보내면서.예기를 했었다.
처음에 난 석영이가 예전에 사겼던 그 오빠랑 비슷해서 솔직히..겁이났었다.
또다시 버려질까봐....--; 첨으로 내가 정말 사랑했던 오빠랑 분위기가 비슷해서..말없구,
약간 무뚝뚝하면서도 귀엽구....그밖에 하는 행동들이....난 혁이빠랑 깨지고서는 사람만나는걸
별루 안 좋아했다.
...알바를 하면서 그런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사람이 많은곳은 싫어한다.
하튼 이런저런 이유로 난 그냥 석영이랑은 친구로 지내고 싶어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부턴가..석영이는 그냥 그 애로 보였다.. 어딘가 다른 모습.
솔직히 외모는 내가 원하는 이상형은 아니다..
하지만 정말 편하다......같이 있을때나 예기할때 무지 편하다...
저번에...그렇게 오래되지는 안았지만...석영이가..나테 은근슬적 고백을 했었다.
하지만 난 그런 석영이가 무서웠다.. 아직도 그 오빠를 생각하기 때문이었을까?
그래서..난 자꾸 말을 돌렸었구.. 없었던 일처럼....잘 넘어갔었다..
하지만 그 일후..난 자꾸 이 애한테 맘이 갔다..
오히려 더 좋아진거 같았다...
근데.오늘 장난인거 처럼..

"넌 여자 안사귈꺼야?"

물어봤었다.
근데..첨에는 자꾸 말을 안하다가.끝에서 곧 생길꺼 같다구 그애가 말했다
난 이상했다..가슴이 아프기도 하고...가벼워진거 같기도 하고..
정말 이상했다.
난 이제 누구랑 놀지? 라며... 은근슬적 그애에게 매달렸던거 같다.
그 여자애가..먼저..석영이테 고백했다구 석영이가 그랬다.
첨에는 그냥 그랬는데...괜찮은거 같다며.........
걱정말라고 너 남친 생길때까지 놀아줄께 ..라고 말하는 석영이테 나는..
"괜찮아.나 원래 혼자 잘 놀  잖아..^^ ..잘해봐~ㅋㅋ"
이렇게 쪽지를 보냈다..바보바보..
지금 자꾸 눈에 눈물이 맺히는거같다..
나 잘한걸까?
아님........
역시 늦은거겠지??휴~
머리가 어지럽다....어떻게 해야할지.몰겠다...
별~*  01.08.12 이글의 답글달기
저..

잡으세요..

님도 그사람을 사랑하는것 같은데요..

늦어요.. 빨랑 잡아요..^ ^*

너를♡위해서  01.08.13 이글의 답글달기
답글...

제가 아는 누나도..

님이랑 똑같은 상황이었어여....

엇갈린 사랑...

잡으세여.

만약 놓치게 되더라도..

한번 끝까지 기다려보세여....

진짜 끝까지 기다릴 자신 있다면여...

   아직 고백할 용기가 나지 않아!!힘들어~ 0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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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해야하지?? 0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