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 없는..   미정
 맑지만 마음의 날씨는 흐림 hit : 155 , 2001-08-20 00:45 (월)
평소에 몸이 안좋았다..
그래서 사랑하는 오빠가 살고있는 주변의 큰 병원을 찾았다..
거리가 여기선 여간 멀었다.
사실 가까운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큰병원으로 가보라고 했었다..
왜 그런지 나도 몰랐다..
거기선 진짜많은 검사를 받았다..
근데 난 뭔지도 몰랐다..
그리고..오늘 결과를 알수있었다..
뭔지는 모르지만..엄마는 말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흰색병에 가득한 약만 먹으면 된다고 했다..
궁금했다..
약에 무슨 영어가 적혀져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해석해보기도 했다..
알았다..
항암제라는 사실만 알았다..
그런가보다..예상은 했었지만..설마했는데..
중기에서 말기 사이라고 했다..
병원에서 들은말이 이말이였나보다..
아무래도 심각한가보다..
부모님 표정이 말이 아니다..
이건 오빠에게 말하지 못하겠다..
혹시 떠나갈수도 있으니까..
그리고..나는 오빠를 오빠 이상으로 생각하지만..오빤 나를 그저..
착한 동생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말 없이 연락이 사라지면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오빠가 알면..그러면...그러면..안될것 같기도 하지만..
난 정말..모르겠다..
차라리 그냥........
















































































유민♡현주  01.08.20 이글의 답글달기
힘내세여

어쩌나여??
님아..너무 안됐어여..이런말론 위로조차 안되겠지만.
그냥 ,,,
사랑하는사람을 잡겠다는 맘까지 먹었다면
님이 많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셔야지....이겨낼수 있잖아여..
힘내세여.....
그리고 너무많이 치우치게 생각지 말구 맘 편히 가지세여...
이런 말로 밖엔 할수 없네여.......

윤수정  01.08.20 이글의 답글달기
고마워요..님..

님..정말 고마워요..
작은말도 저에겐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몰라요.
그럴게요.
편히 맘 먹을게요.
님은 행복하시구 건강하세요^^

   나른한 오후. [1] 0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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