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쓰지못한 일기   미정
  hit : 179 , 2001-08-23 10:40 (목)
어제 나는 친구와 계획에 없는 한탄강에 가게되었다

^^ 예전에 몇번 기차타고 가보긴 했어도 버스를 타고는 처음 나서는 길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한탄강주변을 한바퀴나 돌아야 도착할수 있었다.

한탕강 주변을 걸어가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갈때 비가 한두방울 쏟아졌다.

나는 소나기가 내릴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길을 지나 친구와 난 이제  한없이 펼쳐진 다리를 건너야했다.

정말 끝이 안보였다..그래서 조금 걷다가 친구가 차를 세웠다. 우리는 무사히 다리의 끝에서

내렸고 또 한참을 걸어야 한탕강에 도착할수 있었다.

걸어오는 동안...너무 힘들었지만 재밌고 즐거웠다. 그러면서 친구랑 나는 우정을 쌓았다

한탕강에 도착해서 우리는 자리를 잡고 누웠다. 내 친구와 나는 배가 심하게 고팠다.

친구는 아침부터 반나절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했고 우리둘은 갈증을 느꼈다.

나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밧데리가 다되었고 친구폰은 전화가 끊긴상태에다가

문자를 보내면 3시간이 넘어야 도착하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났다.

친구는 전화를 하고 오겠다며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거기게는 모두 음식점들만 있고 슈퍼는 보이지

않았다. 짜증났다. 아무튼 친구는 한참뒤에 검은 봉지와함께 나타났다. 슈퍼를 찾았던것이다

친구는 과자3봉이랑 생수를 사왔다 나는그때2700원밖에 안들고있어서 친구가 돈을썼다

우린 과자가 1/3이상이 없어지기전까지 한마디도 안하고 먹는것에 열중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집에갈 차비를 하였다. 갈때는 15분정도 걷고 버스를 탈수있었다

나는 이 여행을 잊지못한다. 친구가 힘들어했는데 나를만나 다시 기운을 냈기때문이다

또다시 친구가 힘들어하면 나는 어김없이 친구와 한탕강을 찾을것이다.

한탕강에 볼건없다. 마땅히 할것도없다. 하지만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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