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력  
  hit : 2953 , 2012-06-17 11:17 (일)
개인정보보호 강의 자료를 만들던중 영화 <화차>로 이야기를 풀고 싶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2012년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순위를 검색해봤더니 화차는 5위.

그런데 상위 10편중  <댄싱퀸>만 아내와 보고, 나머지 9편은 혼자 봤네.


하~~~~나는 혼자 밥먹고,  혼자 영화보는 남자.

일부러는 아니지만, 자주  점심을 혼자 먹는다.
하던 일을 끝내고 먹는게 편하고
옆사람과 식사 속도를 맞추느라 신경쓰지 않아서 편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혼자 왔어요?"라고 묻는다.

난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 직원들이 모두 나를 싫어해서 나만 빼놓고 다녀요"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는 영화를 본후,
버스 정류장까지 혼자 걸으며 생각에 빠지는 그 시간이 좋다.


이것을 <고독력>이라고 부르자.

혼자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못한다.

혼자인 것이 불편하지 않는 것은 힘이고
패거리에 끼기 싫어하는 것도 힘이다.

난 참 힘이 세다.



사랑아♡  12.06.17 이글의 답글달기

화차신랑이 인기 많다고 그랬는데 영화안본지도 엄청오래됐네요... 블루님자계셨나요..?ㅎㅎ날씨가많이더워졌죠 더위 조심하세요 !

리브라  12.06.18 이글의 답글달기

ㅎㅎ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입사원에게 주는 조언 [5] 12/07/30
   독서-영화야 놀자 (강풀) - 연마 : 살인의 추억에 대해서 12/07/20
   독서 스크랩 - 우리가 보낸 순간 (김연수) [2] 12/06/24
-  고독력
   은교 - 늙음에 대한 두개의 대답 - 12/04/30
   묘비문 12/04/29
   건축학개론 - 써니 2 [1] 1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