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염색 │ 나의 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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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새치가 많이 생겼다.. 우리 집안 남자들은 나이가 들면 대머리가 되거나 새치가 생기는데 우리 아버지는 젊으셨을때 머리숱이 많으셨는데 나이가 드시더니 이마가 넓어 지시고 결국엔 거의 대머리에 가까워지셨다. 음 대머리는 한대를 건너서 유전이 된다는대 난 대머리 대신 새치가 먼저 온건가? ㅎㅎ 회사 여직원이 잘 아는 미용실이 있는데 엄마 친구 분이 하시는 곳이라고 같이 가서 염색을 하잔다. 회사 끝나고 마을버스를 타고 아현동 시장 근처에 미용실에 갔다. 염색약을 바르고 1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동안 미용실 아주머리랑 여직원은 이야기를 도란도란나눈다. 아 난 기다리는게 지루한대 둘은 무슨 이야기를 그리 길게 하나 ㅡㅡ? 미용실 옆에 떡볶이집이 맛있다고 해서 끝나고 사줄려 했더만 아 글씨 이 아가씨 갑작이 마음인 변한 건지 떡볶이는 싫구 따로 먹을게 생각 났다더니 아현동 시장으로 들어가서 모듬전셋트랑 막걸리 2병을 시켜서 마셨다 ``ㅋ 에이 그냥 약국에서 염색약 사서 혼자 할걸 요런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직장동료라고 생각 해서 미용실 대려가 준게 고맙기도 하고 다음날 회사에 출근하니 사람들이 염색 잘 했다고 새치 없으니 훨씬 보기 좋다고 하니 뭐 기분도 좋긴 하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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