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휴가를 나와서.........   미정
 지상 최고의 날씨다! hit : 102 , 2001-09-06 00:24 (목)
-휴가 나오던날-
어제는 보초를 스다가 잠들어 머리를 박았습니다.
그래도 내얼굴은 웃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고참이 잔소리를 합니다.
그래도 내얼굴은 웃고 있습니다^^
고참이 닦아준 구두에 비친 내얼굴이
하얀 이를 내놓고 웃고 있습니다^^
기차를 타오 오면서 유리창에비친
내얼굴이 웃고 있습니다^^
멀리서 한 여자가 흔드는 손을 보고
내가 웃고 있습니다^^
친구를 만나 웃고 부모님을 만나 웃고
하루종일 나는 웃습니다^^
밥을먹으면서 배불러서 웃고^^
술을 먹으면서 술이 취해 웃고^^
나는 계속 웃고만 있습니다!
-복귀 하던날-
오늘 아침 세수를 하다가
거울 에 비친 내 얼굴이 울고 있습니다ㅜㅜ
집을나서면서 신은 먼기가 뿌옇게 쌓인
구두에 비친 내얼굴이 울고 있습니다ㅜㅜ
집을나와 날씨를 보니
또 울고만 싶어 집니다ㅜㅜ
멀리서 한여자의 흔드는 손을 보고
내가 울고있습니다ㅜㅜ
기차안 유리창에 비친
내얼굴이 울고 있습니다ㅜㅜ
기차안에서 나는 생각을 합니다....
2003년이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겄 같다고.....
그래서 내얼굴이 울고 있습니다ㅜㅜ

       -군대간 내친구 사각 대장이 씀-

-  백일휴가를 나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