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공개일기를 시작했다.
혼자 시작한게 아니라서 의미있다.
with 내 꼬붕 김수연
앞으로 꾸준히는 못해도 간간히 기록하고 싶고 마음이 후웅할 때 일기 쓰러 와야지 ~!
마음이 바쁘다고 아무것도 못하는 것 보다 무엇이라도 행동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는 것 같다.
<길이 끝나면>
- 박노해 -
길이 끝나면 거기
새로운 길이 열린다
한쪽 문이 닫히면 거기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겨울이 깊으면 거기
새 봄이 걸어 나온다
내가 무너지면 거기
더 큰 내가 일어선다
최선의 끝이 참된 시작이다
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다
직장을 옮겨보니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같다는걸 알겠다.
<숫자나 통계 설명의 예>
TV에서 홍혜걸씨가 코로나 예방을 위해선 30초간 손을 씻으라며 설명한 말..
"속으로 생일축하 노래 두 번을 부르세요..그게 30초예요"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면 전 국민이 동등한 수준의 고통을 받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손님이 급감한 영세자영업자의 고통이 가장 크고,
어떤 대기업 근로자는 재택 근무 때문에 오히려 편하다.
아르헨티나에서 바라본 이과수 폭포의 압도적 경이로움을 들었다.
3년후 그 곳에 가서 그 이야길해준 널 떠올리겠다.
죽음을 택할 수 있다면 길에서 죽는것도 나쁘지 않으리.
나이가 들며 여자들은 곡선을, 남자들은 직선을 잃는다.
신진연구인력지원사업 신청서를 작성하는데,
여성은 가점 3점, 청년이면 추가 2점..
오호통재라~~
난 늙은 남성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