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땐 이소라의 <신청곡>
영어로 꿈을 꾸었다.
기억 나는건 "How come you never told me?'
네 달째 하루 한 시간 이상 영어 공부중.
그래봐야 책과 함께 제공된 mp3를 출근하며, 퇴근하며,운동하며 무한 반복으로 듣는거 뿐이지만...
공부를 그만두면 미래와 이어진 끈이 끊어져 버릴거 같다.
입문자의 가장 큰 고충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는 것'
그래서 입문자를 교육하는건 니가 뭘 모르는지부터 시작해야 한다..
운전, 영어, 코딩은 꼭 배워 두라고 말하곤 했는데
10년내 자율주행차가 거리를 돌아다닐테고
실시간 통역기술이 곧 선보인다고 하고
코딩쪽도 뭔가 꿈틀대고 있지 않을까?
미래를 분명 더 나은 세상일 것이다.
<유튜브>
유튜브로 파이썬을 공부한다.
광고 수익이 지식을 공유하게 만들었으나 결과는 선하다.
난 회사에서 두번째로 나이 많은 직원보다 여덟 살이 많고
우리 팀 막내 직원의 아빠보다 두 살이 많다.
젊은이들의 기회를 뺏은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리 생각하기로 했다.
난 익숙한 것을 떠나 새로운 길을 떠날만큼 용감하고 젊다고..
내일은 프리랜서 생활을 접고 첫 출근 하는 날.
직책은 이사/보안사업본부장.
회사는 가산디지털단지.
잘해내겠지만 감이 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경력직은 기다려주는 시간이 짧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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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20.01.27
잘하실거라 믿어요 첫출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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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겪은거 같은데도 새로운 싸움은 늘 부담스럽다.
추석 연휴 전전날...
월급쟁이들이 회사에서 받은 참치, 식용유, 김 세트를 들고 귀가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