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선배랑 저녁을 같이 먹었다..
아는 선배 친형이 2년6개월만에 회계사 패스하셨단다..
사람처럼 사는 거 포기하고 오직 공부만 하셨단다...
너 하는 것 보니까 고시체질이 아니다.. 그냥 취직준비하란다...
고시도 중독되면 사람 인생 그냥 날라간다네...
공부체질이 아닌건 맞는 것같다.. 그러나 쉽게 포기는 안된다...
'이거 준비한다' 는 것을 쥐고 있으면 뭔가 하고 있는거 같다는 느낌때문일까...
선배가 더 늙기 전에 연애 한번이라도 하고.. 고시에 목메이지말고 취직준비하라고 신신당부하고 갔다...
지하철타고 오는 내내 고민하지만.. 나는 남의 충고를 잘 듣지 않는 성질인지.. 음악듣고 잊으려한다...
나는 덩치만 컷지... 정신은 아직 고등학생 수준을 못벗어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