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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덕회
 햄버거의 각성   2013
조회: 2384 , 2013-08-31 18:56



햄버거를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많은 이유로,

시간과 비용대비 
만족할만한 결과물의
퀄러티 아닐까.

단순히 밥만 먹는게 아니라,
나름 '분위기'도 살아야 하고
풀때기가 아닌 육질도 맛봐야하고,
속내는 '스테이크'를 먹고 싶어 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시간'도 부족하고
'돈'마저 충분치 않은데,
그럼에도 이 곳에서는
꽤 그럴듯한 결과를 제공해준다.

따라서.

햄버거는 햄버거만의 존재이유가 있고,
고급 스테이크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이번에 책정된 예산이 부족해서, 
요것밖에 못드립니다.
하지만, 저희 좀 도와주시면..
다음에 큰 프로젝트가 있을 때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큰 프로젝트는
거기에 맞는 곳에 준다.
작은 프로젝트를 했던 곳에
절대 큰 일 안준다. 
시간 지나서,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또 작은 일을 갖고 오지.

그러니,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로서,
고급 요리집의 스테이크들과
비교한다면 어불성설.

마찬가지다.

감히, 햄버거가 
스테이크 요리에 준하는 
'몸값'이나 '대우'를 요구해선 안된다.
계속 햄버거로 있을거면서 말이다..

물론, 햄버거가 
자기 위치를 벗어나는 순간,
그나마 있던 햄버거의 자리는 없어진다.

정답은 없다.

지금의 '대우'를 포기하고
상위 리그에 도전장을 내는것도 
정답이 될 수 있다.

우선은,
객관적인 각성이 필요하다.

나는.

급할 때
비용에 대한 
부담없이 불러내도,
꽤 무난하게 그럴 듯한 
퀄러티의 결과물을 내는
일용직 알바 감독이다... 

절대.
고급 '스테이크'로 
'평가'되진 않는다.

영화로 무언가
성적이나 존재감을 낸 적 없는
무명감독이니..

헛된 기대는
절망보다 더한 독(毒)이다.

타인의 평가에 
휩쓸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눈감고 다녀서도 안된다.

날 고르는 사람들의
암묵적인 '시선'을
그냥 알고만 있으면 된다.

감정적으로 대할 일.
전혀 아니다.

중요한 건.
'내 자리'는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거다.

그러므로.

쉬지 말고.
작업하자.












































기쁘미   13.08.31

아 버거킹 와퍼나 땡기러 가야것네요...

기쁘미   13.08.31

쓰고 사진을보니 진짜 와퍼네욬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