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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마른 감성을 그나마 사람답게 ...   일기
조회: 2430 , 2014-01-26 23:08
메마른 감성을 그나마 사람답게 해주는것은,
영화나 라디오..Tv프로그램등을 시청하는 것이다.
친구도 없고 만나기도 싫고.. 이렇듯 자기파괴적인 내게..
그러한 것들은 유일한 위안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

나는 안그래도 유전적으로나 체질적으로 매우 작은 그릇인데
환경까지도 나를 작은 그릇으로 굳힌듯..  살아가는게 매우 힘들게 생겨먹은 나.
스스로를 심하게 부끄럽고 창피해하고  견디기 힘들어하고 자부심이나 자긍심 따윈 없고.. 오히려 언제까지 살게될까
이 삶이 언제끝날까..  궁금해한다. 진심으로.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며 수치스러워하고 만사 귀찮고
회의적이 됐다. 그건 별로 내잘못이 아닌것 같다.
지적욕구도 모든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도  사라진지 오래..
괜찮은 사람이 되고싶은 마음도 이젠 없고...
그저 되는대로 살다가 티비나 실컷보고 질리면 약먹고
죽어버리고싶다.  
나는 전혀 사랑스럽지않고 사랑받을수도 없기에.....
안좋은 기운을 타고났나보다.

굿바이   14.01.26

자기최면! 난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있는 사람이다.. 라고 최면겁시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지!!

誤發彈   14.01.26

조금만 세월을 더 보내면 느낌이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몸의 세포가 스스로 죽어가는게 느껴져요. (그걸 노화라고 하죠. -^^-)
하루하루 하는 것 없어도 그냥 지가 알아서 죽음으로 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죠.
죽고 싶다, 살고 싶다, 이걸 떠나서...
그냥 지가 알아서 거기를 향해! 점점 속도를 내며 달리고 있죠.
이젠 내가 스스로 그걸 멈춘다해도 별 의미가 없을 정도로 신나게 달려가고 있죠.
이 세상에 아쉬운게 없어서 당장 지금 죽어도 아까운게 없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젊음 그 자체가 무지하게 아깝게 느껴지네요 ㅡ.,ㅡ;;;
어르신들 앞에서 이런소리하믄 싸다구 맞는데...
하여간 저는 이렇게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