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789 , 2014-03-06 02:51 |
일기나라에서의 얀지가
울다에서의 얀지로 ...
벌써 12년이 흐른건가?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어버렸대0_ 0;;)
그때 고3 이었던 나는
미래를 걱정하던 평범한 학생이었고,
주저리주저리 일기를 썼더랬지.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모든 생각들을
일기에 쏟았어. 누가 보던지 말던지.
감수성 여린 내게 한 분이 찾아와
토닥여주시고, 조언해주시고.
얼마나 고마웠던지,
아직도 그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나.
일기나라가 사라지면서,
그분도 내 기억에서 사라져갔지만.
이렇게 인터넷 일기장을 접하게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네.
혹시 같은 아이디로 여기에서 일기를 쓰시는건
아닐까? .. 아이디 기억하는데.
아, 그나저나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그때 하던 고민을 안 하는건 아닌것 같아.
여전히 난 미래를 걱정하고,
외롭고...(타지생활은 힘들어ㅠ_ㅠ)
일단, 일찍 잠드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불면증이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요즘 나는 외롭고, 괴롭다.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