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498 , 2014-04-22 16:15 |
시험주여서 그런지 일기 정말 대충대충 쓰는것같다 ㅠㅠ
어제랑 그저께 쓰고싶던 내용 참 많았는데....
새벽 2~3시에 쓰다본 눈이 막 감기고 너무 힘겨워서
쓰는둥마는둥... 형편없게 쓴다 ㅠㅠ
그래도 내 플래너에 소중한 이야기를 조금씩 담아놓았으니
조금 안정이 된다
21일을...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정말 시험 치기전에 미쳐버리는줄 ㅡㅡ
긴장되고... 또 점수가 형편이 없으면 어쩌나 ㅠㅠ
나 잘못치는거 아냐? 너무 두려워서 공포감에 발을 동동 구르는데...
1교시 간호학은... 나쁘지 않게 쳤었고... 주관식은 좀 멘붕이었다만 ㅠㅠ
알면서 제대로 못쓴게 조금 한이다
2교시는 교육론은! 모두 객관식이여서 그런지 안정된 마음이었지만
행위론...합리행위론? 이런게 너무 헷갈렸다 ㅠㅠ
3교시는 문화간호는... 너무너무 쉬웠고 백점이 쉽게 나오는 거였는데
주관식이 내가 생각한것과 너무 달리 나와서 ㅠㅠ 맞았을랑가...훅...
객관식은 아마 1개틀리고 다 맞았던것 같다
그래서 좀 신나면서 기숙사로 발걸음을 옮겼던거 같기도
그리고 그날따라 유독 수녀님들이 나를 챙겨주셨다
나 요즘 혼자 다니는것도 나쁘지도 않고 밥 혼자 먹는것도 그리 신경쓰이지도 않는데
날 좀 측은하게 보는 느낌같다... 말로 할수는 없지만...말이다...
나랑 같은 학년동기인 수녀님은 나에게 포기하지말라고 내 마음을 조금 어떻게 아셨는지
공부에 대한 이야기에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그 내용은 따로 플래너에 담았다
그리고 또 한 수녀님은 나보고 3시에 여기에 올수있냐고 하셔서
뭐지..나보고 진상을 물어보려고 하시나... 나 혼자다니는거...? 하... 이러면서
걱정된 마음에 잠을 오래 잔탓에 3시 17분 쯤에 식당에갔나?
가서 뵈었는데 어딘가 가시더니 종이가방에 간식들을 챙겨주셨다
감사하긴 했지만.... 이거 좋은뜻인가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보통 밥먹는 친구랑 쭈욱 밥을 먹고 같이 다녔더라면 그런걸 주지 않았어도
될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마 그럴 생각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간식을 받아서 좋긴한데..뭔가 꿉꿉한 표정... 좀더 수녀님이 어려워진 기분이였다
티를 내진 않았지만 말이다...
그래서 기분이 복잡미묘했다
그러고나서 바로 공부하러 공부방에 가서 그 다음날 칠 (오늘)의 과목인
윤리과목. 결혼가정 과목을 위해 열심~~~~히 주관식도 미친듯이 읽어재꼈다
ㅋㅋㅋㅋㅋㅋㅋ정말 죽는줄 알았다
3시까지 공부했었나...
윤리과목은 10개가 주관식인데 오늘 거의 8개밖에 쓰질 못했다 2개는 어떻게든
끼워맞추기 그 정의내용 조금 넣긴했는데...
결혼가족은...거의 다 맞췄는데 주관식이랑 이런게 두세개씩 틀린듯 ㅠㅠ
정말 쉬웠는데... 점수가 메친듯이 내려가는것이 아닐까 흑흑흑 이러면서
쉽게 쉽게 살려다가 큰코다친다는 교훈...을 주는것같았다
간단하게 쓴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길게 쓴거같다
그만큼 생각이 많았는걸지도 ㅋㅋ
내일은 해부학과 간호과정 치는데...음... 오늘 맞은 윤리과목 제대로 못맞춘거에 한이되서
내일모래 칠 병리학을 조금 외어버렸다 오늘 외어야 될 과목이 더 분량이 파괴적인데 말이다
그냥 병리학은.. 교수님이 너무 좋다... 그리고 잘해서 다른 과목 교수님보다는
병리학 교수님한테 칭찬받는게 너므너므 좋다 못해 정말 기분이 좋다
교수님과 학생 사이에 장벽이 없는 적당한 울타리 안에서 뭔가 피크닉을 즐기는 기분?ㅋㅋㅋ
나 뭐래 ㅋㅋㅋ미쳤나봐 정말... 힘들었나보다 ㅠㅠ
칭찬받고 사랑받고 싶다 다른 교수님은 그런거에 대해 잘 해주지 않는데
정말 병리학교수님은 존경하고 싶을만큼 매력적인 교수님이다
나도 나중에 교수님처럼 될수 있을까? 당당하고 멋진 여자들 사회에서 살아남은
쎈척하지 않아도 정말 위풍당당해보이고.... 나이들었다고 말씀하시는데 전혀전혀...
학생인줄 알았다 스타일도 내가 좋아하는 옷스타일만 입고오시는 ㅠㅠㅋㅋ
깔끔한 정장스타일...
동경하고싶다 다른 교수님도 좋은분 분명 있지만 좀 남을 깔아 뭉개고
다른 반을 좀 싫어하는걸 대놓고 지적질하시고..표현하고..또..뭐더라 .. 개개인 취향마다
다다른거지만... 병리학 교수님은 그런 행동 한개도 하지 않으신데 정말 뭔가 빛나보인다
너무 동경해서 그런지 ㅋㅋㅋㅋㅋ별의별 말이 다 나오네 오글오글 거릴듯...!!
지금 약간 살짝 졸린 상태라 무슨말을 쓰는지도 참 ㅋㅋ
그냥 요즘은 살짝 느끼는것으로는 삶이 좀 행복하다 재미있고 :)
좀 더 긍정적이게 되고 그래요
솔직히 나를 객관적으로만 딱 그냥 그렇게 보면 현재 학교를 등교할때...
혼자 가고 밥도 혼자먹고 그게 여러번 모습이 보이면 아싸같고 왕따같지만
나는 지금이 충분히 행복하다 내가 하고 싶은걸 할수있고
억압되지도 않고 밥먹을때도 편하게 먹어도 되고
혼자서 할수 있는일들이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아싸는 아니고 반에서 얘기하는 애들 있긴한데 그 친구들은 여기 지역애들이고
기숙사에 있는 타지인 애들과 너무 어울리기가 싫어도 너무 싫달까 ㅋㅋ
단점은 사회에 나가서 이 성격이 장벽이 될수도 있갰지만...
하지만 난 이렇게도 생각해본다 꼭 둘이 다녀야 외롭지 않은거냐고
넷.다섯.여섯.여덟. 수많은 사람이랑 하하호호 하고있어도 그게 정말 행복한걸까
행복한 척을 하고있는걸까.... 아마 그런사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으아아아 눈아파.... 잠시 노트북킨건데...아까 3시간동안 쉬지않고 공부했더니
너무 몸에 무리가 온것같다 20분만 쉬고 다시 또 해야지...
어젠 너무 8시간인가 그정도 쉬지도않고 돌렸더니 눈이 아주 건조건조해서 글씨가 안보이더라 ㅠㅠ
나 참 내 건강 내가 잘챙겨야지.... 주절주절 내 일기에는 넋두리밖에 없는거같네 ㅋㅋ
뭐어때...
이럴려고 쓰는건데 ㅋㅋㅋ
내마음대로 쓸수있는 공간이 여기밖에 없다
그래서 난 더 집착하는지도..ㅎㅎㅎㅎㅎ 아무튼 쉬자쉬자 너무 힘들다
지금 내가 듣고있는 곡이 너무 맘에 들어서 한번만 듣고 꺼야겠다
요즘 프롬이라는 밴드 노래에 빠져도 너무빠졌다
이 노래를 구할수있는데는 어디없을까 ㅠㅠ
그래도 동영상을 통해 들을수있다는게 정말 감사할따름....!
항상 감사함과 긍정을 잃지 말자 :)
프롬 - 사랑이 아니였나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울다 회원님들과 나누고싶네요:)
http://blog.naver.com/euhwa2002/80201844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