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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니
그대3
미정
조회: 944 , 2001-10-04 20:04
그대3
오늘 그대를 보곤.
난 또 한번 미안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대는 처음 나에게 미안해라는 말을 들었을때.
어리둥절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안해라는 내 말이.
나의 버릇인줄만 알고 있습니다.
아무도 없을때.
나와 그대 둘만있을때만 내뱉는 그말.
그대는 알까요.
그 미안해라는 말이.
그대를 사랑해서 미안해.
라는 앞의 말을 속으로 삼키고 말하는.
미안해 라는 것을.
나 그대를 너무도 많이 사랑해서 미안해.
미안해.
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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