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620 , 2014-06-11 01:45 |
제목그대로다
날 미워하는 일은 나에게 독사과를 먹은것과 같다
그래도 이런 생각을 할수있었던 건
바로 지난 1년전의 일기 덕분이다
6월 11일의 일기는 비어있지만 6월 10일은 채워져 있다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자 20 | 수정 - 삭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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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들이 날 싫어할거라 생각하고 참 재미있단 생각이 들었다 1년전 일기를 보고 어두웠던 마음을 잠시나마 덜어내고 생각을 바꿀수있다니 말이다 지난 2013년도의 나는 이렇게 긍정적이려고 힘쓰는데 14년도의 정은빈은 너무 기가 죽어있으니 그건 좋지못한일이야 그러니까 조금 기운냈으면!하고 지난날의 내가 이런 일기를 쓰게 된건아닐까? 뭐 어떻든좋다 이 일기장에서는 실수해도 좋아 그러니까 내마음을 대학아이들한테 대하는것처럼 숨기고 싶진않다 오늘 조별과제 잠시 모이면서 친하지 않은 여자애들 무리랑 약간 친해질수 있는 계기가 생길수 있었던것 같은데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해서 또 좋은기회를 놓친건가 싶고 ㅠㅠ 이런생각이 들었다... 그냥 너무 연연해하진 말자 그냥 나 괜한솔직한 마음 드러냈다가 상처받을까봐도 두려워서 한 행동이지만...이것도 저것도...악화요인이란거 알아?ㅠㅠ란느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도전하려고 하는마음 갖는것만으로 나 잘하고있다고 해주길 나를 너무 나무라는것 보다 이해해주고 어루만져주자구 아까 룸메가 다 나가고 없는 기숙사 방에서 나혼자만의 대화를 했다 한번 한숨을 쉬면서 은빈아 정말힘들었지? 다 알아 근데 내가 너무 모른척한것같아 쓰라린거 아는데 그냥 끙끙 앓고 그것만 생각하고 대책도 그리 안세운거 같다 많이 미안하고 그래 하면서 몇마디 나누고나니 다른누군가와 고민 털어놓는것보다 마음이 더 개운해진거 같기도 ㅎㅎ 이 일기를 또 내년에 본다면 어느기분일까? 내년에는 내가 어떤 은빈이로 있을까 아마 시험기간이니 우울한 모드일지도 모른다 또 실습가는 학년이니 더더욱 바쁘겠지? 음음 그래도 지금 14년의 나로서는 뭔가 두근두근한 일이야 실습나가는 기분은 어때? 어디병원 배정받았어? 누구랑 됬어? 실습복 사이즈는 맘에 들어? 나이팅게일 선서식 준비 잘되가고있어? 이제학교 생활할만해...? 자취하고있어? 하숙해? 교회는 잘다니고있어? 하고싶은 질문이 많다 내년이되면 ?뒤에 글자 채울수있겠지 기대해봐 누구보다 더 날 사랑하길 바라며 일기를 쓴다 이만마친다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