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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빈
 알바 구하기 어렵다   21
조회: 2561 , 2014-06-17 19:08


요 근래에 나에게 정말 많은일이 있었다

여기에 남아있기로 다짐하고

허락을 받는 과정중 아픔


그리고 허락 받으면 다 해결될줄 알았는데

알바자리가 잘 구해지지 않는다


난 일할 용기가 있고 열심히 할 자신이 있는데ㅠㅠ

너무 많은걸 바랬나

한번에 승승장구 하면 좋은거지 그 한번이 어려운건가?

나에게 그런 기회를 왜 주어지지 않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원하는것들이 이루어지면 다음 단락으로

걱정들이 이어지는것

그런 느낌 참 싫다ㅠㅠ


그래도 하루전 기분좋았던 이야기를 적고 싶다

어제 같이 지낼 친구를 만나서

수녀님과 함께 바다를 보러가고

또 둘이서 이런저런 살짝 장난스러우면서도

깊은 이야기를 했다


괜찮은 친구인것 같다

훈훈한 분위기였다


나랑 비슷하고 피드백도 잘해주는

얘기를 하다보니 나랑 비슷한 아픔을 갖고있는것 같기도 하고

서로 잘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막막 들었다


시험이 끝나면 타요버스나 재미있는 이런저런데 많이 같이 가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제 1학기 기숙사 쓰는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뭔가 후련하면서도 답답한 기분이다


금요일이면 당장 꺼지고 싶고 시끄러운 기숙사와 잠깐 이별하고 싶다


으으아아아아

이틀전에는 화장품매장이랑 롯X리X 면접보고

오늘은 피자가게에 면접보러 갔는데

진이 쫙쫙 빠진다


시험도 쳐야하는데

오히려 신경쓰느라 시험 망쳐가는 기분이다

사실 이번엔 공부를 정말 많이 안했다

뭔가 편안함을 누리면 그 책임을 져야 하고

이것 또한 내가 한 행동이니 책임을 지고 감수해야 하는것

잘 알고있지만 적응이 안되


오늘 면접본것도 그에 대한 행동이나 결과는

내 책임이기도 한데

왜이리 까인다는게 무서운지 모르겠다

어른들은 20대면 돌도 씹어먹는 나이라던데

요즘 20대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것같다


3곳밖에 보지 않았는데

왠지 다음것도 물보듯 뻔할것 같아서 두렵다

내 진가를 알아주는 곳은 어디에 ㅠㅠ


또 내가 따지는건 좀 많은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면접때 어디학과에요 물어본것에 대해 대답한것이 화근이었나? 싶기도 하고

이틀뒤 연락 드리겠습니다. 오늘내로 연락 줄게요. 하는말이 지겹다

진짜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연락 두곳 다 안오는건 뭔데 ㅋㅋ


슬퍼 ㅠㅠ

제발 잘되길

빨리 다음주부터 일해서 돈벌어야 하고

부모님 생신때도 부산 내려가야 하는데

그때 너무너무 급급한데

걱정이 한둘이 아니야 으이구 ㅠㅠ


빨리 해결되길 매일매일 기도한다

오늘 큰맘먹고 일기쓴다

내마음이 조금 풀려지길 원하면서



KIZ   14.06.18

zzz원래 세상일 쉽지 않아요. 그래도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힘든 과정을 헤쳐나가면서 성장하는 자신을 보면 가끔 인생이 참 재밌기도 해요. 아직 어리니 이런저런일 많이 부딪혀보시길 ㅋㅋㅋ (나이먹어서 부딪히는것보다는 낫잖아요 먼저 자발적으로 매맞길)

두등어   14.06.18

알바는 집주변에서 찾아야 제맛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