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관객 영화는
하늘이 내린다고 했는데,
2014년 한 해에만
4편이나 나왔다.
아니 무슨 하늘이 맨날 영화만 보나...
아니면, 그 '하늘'이란게 대기업계열인가...
하나의 영화로 도배해서
얼마든지 천만영화 만들수 있고
그렇게 3~4놈이 영화시장전체를
다해먹는 구조가 되면,
영화판 전체가 딱딱하게 굳어진다.
'하나의 정답'만을 똑같이 생산해야
'밥'이라도 먹게 되니까...
이젠 아무도 색다른 시도를 하지 않으려 한다.
다른 시도 해봤자,
절망적인 결과로 내 목숨이 끊어질수도 있으니까
이러면
과연 '신'이 날까?
'활력'이 살아날까? 죽을까?
이런 식으로 가다보면,
홍콩영화처럼 한국영화계는
멸망할거다.
홍콩영화가 왜 망했냐...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딱 하나다.
'활력'을 꺼버렸기 때문이다.
자유분방함과 다양한 시도들이
규제와 금지들로 인해
한가지 '정답'으로 전부 맞춰야 하니까...
그러면 '신바람'을 잃게 되고,
그러면 결과물이 '재미' 없게 되고,
결국 이 바닥에 '사람'이 떠나게 되는거다.
꼭 자생적으로 조성된
문화의 거리를 대자본이 들어와
임대료 올려서 예술가들을 내쫓고
특색없고 천편일률적인 상업거리로
도배해버리는 짓거리와 매우 흡사하다.
뭐? 니네가 제일 잘하는게 문화라고?
개조카$#%^ㅗ%$#@!!!
- 뒤늦게 PD수첩.
<스크린을 훔치는 완벽한 방법>편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