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263 , 2015-04-20 10:04 |
예전엔 비오는 걸 무척 싫어했는데 언제부턴가 비오는 것도 좋아졌다
우산을 들고 다녀야하는 게 귀찮지만 대낮에도 어둑어둑해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든다
비도 오니 스위스미스 핫초코를 정말 오랜만에 타먹었는데
아주 맛있다
그런데 건강을 위해 자주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좀 슬퍼진다
이 맛있는 걸...
어젯밤도 그렇고
잠수 탄 이래로 옛 친구들이나 안 친한 친척들이랑 즐겁게 노는 꿈이 자주 나온다
꿈에서 기분이 참 좋았는데 깨고나면 허망하다
무의식적으로 사람이 고픈가보다
외롭다
빨래만 잘 마를 수 있다면 비가 계속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