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888 , 2016-03-06 18:43 |
요즘에 참 맛난 음식이 많다
어제는 남자친구와 치킨을 먹고
오늘 아침엔 내가 직접 만든 고기카레
그리고 점심엔 라볶이를 먹었다
그냥 마트에서 구성이 괜찮길래 싸서 샀는데
이렇게 맛날줄 몰랐다 ㅎㅎ
라볶이 뿐만 아니라 떡이랑 오뎅도 사서 같이 넣었는데
실패할것 같았는데 전혀 실패하지 않고 대성공이어서
잠꾸러기인 남친을 깨우는데 성공했다
나 혼자 먹을려고 만들었것만....^^
한그릇 맛깔나게 담아주었더니 안먹는다고 나 괴롭히지 말라고
아주 미운 4살짜리처럼 징징 거리다가
"그럼 내가 다 먹을게 ^^ 걱정하지마"라고 하니까
"안먹는다고 얘긴 안했어"하고 벌떡 일어나는게 아닌가...ㅡㅡㅋ
진작에 라볶이를 만들었어야 했나 싶다
마치 라면 끓이면 안먹는다 했다가 한입 달라는 사람처럼
반은 남자친구가 다 먹었던것 같다
뭐 라면은 3개나 남아있고 치즈떡도 충분히 남았고 어묵도 어느정도 남아있으니
언제나 해먹고 싶을떄 내가 알아서 해먹으면 된다ㅎㅎ
하지만 어찌나 미웠는지...--
짜증나서 한대 때릴까 생각하다가 그냥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고
엄마의 마음처럼 한그릇 더 주었다
그리고 오늘 잠시 홈플러스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두꺼운 옷을 입지 않으니 뭔가 어색했다
남자친구는 공부하러 가야해서 나는 내가 볼 장을 보는데
쌀이 너무 무거워서 힘들었다 ㅜㅜ
내 몸무게는 쌀 3kg보다 더 많이 나가는데
왜이리 쌀이 더 무거운것 같지? 의문이었다
아무튼 마트에서는 쌀만 사고
다이소에서는 내가 필요한 물건(핸드워시.바닥 먼지제거기)를 사고
지나가는데 떡볶이랑 맛난 꽈배기가 눈에 들어왔지만
꾹 참고 지나가다가 결국 빵집에서 빵을 사고
편의점에선 500원짜리 요구르트 한줄 샀다
얼마 사지도 않은것 같은데 치솟는 물가에
아주 그냥 등골이 휠뻔했다 ㅠㅠ
집에와서 대충 집을 정리하고 빵을 먹었는데
다 먹고나니 허전했다
어제오늘 너무 잘 먹어서 배가 살짝 아픈거 같기도하구
아무튼 조금 있다가 또 밥을 먹겠지만 ^^.....
아무튼 이번주 금토에 대구로 잠시 여행을 가는데
여행이 아니라 먹방일기다
ㅋㅋㅋㅋ
금요일에 영화도 보고 옷도 바지도 하나 사야하구
겉에 걸칠것도 사야 하는데
참 돈이 많이 들어갈거 같다
그것뿐만 아니라 먹는것도 생각해야하는데
나는 뭐 그렇다치고 남자친구는 너무 힘들거같다
올때 갈때 운전을 도맡으니까
항상 이상하게 갈때는 내 눈이 말똥말똥한데
갈때는 끄어어어어 하면서 자고 있으니 별 도움이 되지않아서 미안할뿐 ㅠㅠ
아무튼 기대된다
이번 년도에는 그 일빼고는 크게 놀러가지 않을것이여서
공부나 시험준비 때문에 그렇다
아무튼 기대된다 ㅎㅎㅎ
너무 빨리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렇다고 너무 늦게 시간이 지나지 않길 바랄뿐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