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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덕회
 '콕스' 정형돈에 대하여...   2016
조회: 2277 , 2016-08-06 18:14


정형돈을 말할 때, 5년전 조정특집이 자꾸 언급되는 이유는, 예능인 정형돈으로서 큰 장점인 '균형감각과 리더쉽'이 '콕스'라는 위치에서 상당히 인상적으로 발휘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콕스는 배의 눈이자 콘트롤러로 리더쉽과 상황 판단 및 대처능력이 필요한 자리인데, 조정특집 마지막 편에서 정형돈이 이걸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것. (원래 콕스였지만, 체형만 적합했을 뿐 전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배를 엉망으로 몰았던 박명수와 비교되어 더욱 빛을 발했다) 이 특집으로, 정형돈이 유재석을 이어갈 무한도전 차세대 MC로 인정받게 되었고, 점점 다른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형돈을 메인MC로 기용하는 계기가 되었고, 또 그렇게 나간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두면서 정형돈의 '미친 존재감'을 폭발시키게 됐더랬다. 바로 이 지점이 노홍철이나 길과는 다르게.... 정형돈의 하차가 다시는 그런 '든든함'을 못 구할거 같은 '허전함'을 불러 일으키는게 아닐까... 오늘 그가 무한도전에서 공식 '하차'한다는 소식을 무한뉴스로 들으니 그때 그 마지막 장면이 떠오른다. 'Easy Oar~! 진짜 잘했어~ 내가 봤어!'



기쁘미   16.08.07

ㅠㅠㅠㅠ무아덕회님의 그어떤글보다 멋지심다ㅠㅜ

무아덕회   16.08.07

기쁘미님도 항도니를 좋아하셨나봐요...^^

기쁘미   16.08.13

아뇨 팬이아녓는데 팬될거같은글이에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