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479 , 2017-09-04 23:33 |
일요일에 할머니를 뵈러 병원에 다녀왔다.
지지난번에 뵐 때는 말도 명료하고 한숨은 쉬셨지만 건강하셨는데
이번주는 불안해하시고 말을 알아듣기 어려웠다.
방문을 마치고 가려고 하니 "너는 잘 살아라" 하시는데
마지막 말씀같은게 아닌가 싶어 더럭 겁이 났다.
힘없는 할머니를 붙잡고 싶은데 늙어버린 할머니를 어릴 때 기억 속의 건강하신 모습으로는 돌려놓을 수 없어서
눈물이 났다.
매 분 매 순간 빛처럼 불태워라
살아있어라
덜 걱정하고 덜 망설이고 더 즐거워라
최선을 다해 살아라.
노력할게요
그러니 할머니께서 조금 더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야간비행UFO
17.11.28
아..너무 반가워서..ㅠㅠ 17년도에도 글을 써주셨다는건, 언젠간 또 접속을 한다는거겠죠?ㅠ |
볼빨간
17.12.20
반가워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네 제가 왔어요 ^^ 잘 지내셨어요? 건강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