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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술   합니다.
조회: 1030 , 2022-01-28 20:58
난 내가 술을 좋아한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기에, 자리가 있으면 피하진 않는 정도로 마셔왔다.

그런데 요즘은 술이 참 좋다.
그렇다고 맨정신에 사는 것이 특별히 나쁜 건 아닌데..

술이 들어가서 텐션이 올라가면 화성까지 가겠다고 난리다.
그러다 블랙홀로 빠지면 다음 날 기억이 없고ㅎ

어쩌다 내가 술을 좋아하게 된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금 보면 술 없이 산다는 것은
참 심심한 일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