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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님
 아픈지 한달이 넘어간다.   미국에서의 삶
흐림 비 조회: 577 , 2022-12-14 08:53
아파서 누워 아이패드로 쓰고 있다.
뉴욕 여행전부터 조짐은 있었지만, 다녀 온 이후에도 발의 통증이 지속되었다. 
일년에 한번씩은 꼭 거치는 관문같이 통증은 불현듯 매년 찾아온다.
매번 병원에 갈때마다 느끼지만 미국의 메디컬 시스템은 선진국이 맞나 싶을정도로 정말 최악이다.
병원에 가도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기본 치료받기까지 굉장히 까다로운 스텝도 많다.
한국에서는 비슷한 증상이 있을때엔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빠른 대처로 이정도까지 아픈적이 없던 것 같은데.
확실한건 내가 평소에 관리를 잘 안하는것도 있고 일 자체가 늘 무거운 짐을 자주 집어야 하는 일이라 그런 것 같다. 
이와중에 여친이 기특하게도 자신도 귀찮고 힘들텐데 책임감 있게 잘 케어해주고 잔심부름도 잘해주고 있음에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여친의 만류에 5일째 일을 나가지 않고 있지만 마냥 이렇게 있을 수는 없는데 걱정이다.
하루 빨리 나아서 복귀하고 더 이상 아프지 않게 꾸준히 관리해야겠다. 
이 또한 지나가고 돼새겨보는 날도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