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별하나에 추억☆
 엇 갈 린 사 랑   미정
.. 조회: 1105 , 2001-12-29 17:43
그가 말하길...



요즘 마음이 너무도 허전합니다.


계절탓만은 아닐껍니다.


사랑하는 그녀가 이제 제곁에 없기 때문이지요..




그녀없이는 못살거라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상관 없을것 같습니다.


죽도록 사랑했던 그녀가 이제는 너무 밉습니다.


제가 그렇게 사랑했던 시간들이 아깝기까지 합니다.


많은시간 흐른것은 아니라 아직 조금은 견디기가 힘이듭니다.




그녀에게 좋은사람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거짓이라는걸 알았습니다.


그녀가 불행해 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사랑의 상처는 사람을 성숙하게 한다는 그녀의말이


모두 거짓말처럼 느껴집니다.


상처받지 않고 사랑할수 있다면 더 좋은것 아닐까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요?


과연 나의 상처는 얼마의 시간이 흘러야 치유될수 있을런지..



두렵습니다.    잊혀지기까지의 시간들이...






그녀가 말하길...




요즘 마음이 참 허전합니다.


가슴속에 구멍이 하나 뻥 뚫린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아마도 이젠 제 곁에...    그가 없기 때문일겁니다.


사랑의 상처는 누구에게나 아픈법이겠죠?




사랑의 마지막은 항상 헤어짐 이었습니다.


헤어짐으로 인해 제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사람은 상처로 인해 성숙해 진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걸 이해할수 없다고 했지만


그도 이제 곧 제말 뜻을 이해하게 될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빈자리는 커져만 가지만


이대로 그를 놓아주어야 한다는걸


이제는 느낍니다.


그사람을 위해 놓아준다는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는 이제 절 믿지 않으니까요...




그가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지만,


그가 다른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모습을 본다면


조금.......  서운할것 같습니다.


후후...   씁쓸한 웃음이 납니다.


이게 이기적인 여자의 마음인가봅니다.



이젠 침묵하겠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억.....


마음속에 간직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