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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
 지금은 아니야.. 안돼..   미정
비.. 조회: 1320 , 2002-01-21 03:05
오빠..

너무 멋진 우리 오빠..
나 지금 운다?? 바보같지..?

오빠.. 약속했잖아.. 나 안울리겠다고.. 나랑 약속했잖아..
근데 이게 뭐야??
나 오빠때문에 울고 있네..? 내가 나쁜거야.. 오빠가 나쁜거야..??

행복하게 해준다고 그렇게 말했잖아..
근데 나 지금 하나도 안행복해.. 오빠........


나..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아직은 안돼.. 오빠..
지금은 아니라고..

그래.. 우리 너무 성급했던 것 알아..

난 지난 사랑에 너무 힘들었고..
오빠는 많이 외로워하고 있었지...
그렇게 우리 운명처럼 만난건데..

이렇게 이렇게 우리 끝날 수는 없는거잖아..

지금 나한테 헤어지잔말 먼저 듣고 싶어서 그러는거니?
그런거야.. 오빠??

사랑한다고!!
꼭 말해야돼??
꼭 보여줘야해??

그런거야..?? 꼭 그래야 아는거야..??

너란 사람 이것 밖에 안되는 거야? 그런거야?

내가 좋다고 예쁘다고 사랑스럽다고 했잖아..
그거 거짓말이니?
그거 나 꼬실려고 한 사탕발림말이였어??

나 있지.. 나 많이 힘들단 말야..
그럴 때 마다 누가 생각 나는지 알아..?

내가 많이 사랑했던 사람.. 그사람..
그사람은 너무 똑똑해서 너무 어른스러워서 가끔은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말이지..
같이 있으면 너무 포근한 너무 좋은 너무 행복한 그런 사람이엿어..

오빠가 이렇게 나 힘들게 하면..
나 그사람 또 생각나..

나 있지..
죽도록 그 사람 미운데.. 너무 사랑해서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데..
그 사람 두번 다시 생각하고 기억하고 싶지 않거든..
오빠가 도와줄래??

오빠 지금 굉장히 잘하고 있어..
오빠 덕분에 나 그 사람 생각안했었는데..

또 다시 생각하고 있어..
다시 그리워하고 있어..


오빠한테 많이 고마워하고 있엇어..
내 닫힌 마음에 초인종을 눌러준 사람이거든..

내 어두운얼굴의 그림자에 빛을 밝혀준 사람이거든..

절망하는 내 인생에.. 활력을 준사람이거든..

오빠..
오빠가 듣고 싶어하는 말. 쟈기..

해줄께..
자기라고 부를께..

또..

여행??
그래.. 가자.. 가자.. 어떤 일이 생길지 뻔한 드라마지만..
그래도 가자.. 내가 오빠 사랑하니까..
언제 갈까.. 빨리가자..


안돼..
지금은 우리 아직 헤어질때 아냐..

나 아직 오빠한테 못 보여준게 너무 많단말야..바보야!!
나 있지..
좋은 예쁜 착한 여자친구 될 자신이 있단말야..
아직 나 하나도 해주지 못했단말야..

그러니까 안돼..!!

이렇게 나한테 이별을 주지마..

지금은 우리 더 사랑해야할 때야..
아직은 우리 많이 좋아하고 아껴야 할때야..





나.........................................................
무서워..

정말 많이 무서워.. 그러지마.. 오빠.. 나한테 그러지마..
나 또 다시 상처받으면..
정말 그만 살고싶어질 것같애..

보고싶어..
언제 만날까??
오빠 햄버거 좋아하지??
내가 오빠 다 사줄께.. 마음 껏 먹어..
오빠 샤갈에 눈내리는 마을 가는거 좋다고 그랬지??
가자.. 그래 또 가자..






지금은 우리 아직 헤어지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