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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그를 잊을수있는 행복의이유   미정
조회: 1217 , 2002-05-01 15:33







봄내음나는 5월 . 추억이 묻어날것같은 돌층계에앉아 .

가슴 가득 소년을 생각한다 .

추억은 하나 하나 마음에 마음을타고 부푼 풍선처럼 하늘을 하늘을

다신 잡을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날아간다 .






나에겐 좋은 한 친구가 있습니다 .

우린 서로를 이용하고있습니다 .

친구는 잊지못한 그녀를 잊기위해 .

나는 잊지못한 그애를 잊기위해 .

서로 조용히 아무말없이 기대고있습니다 .

이 친구가 있어 난 행복합니다 .

정말 잊기 힘든 모든것을 조용히 하나하나 잊어가고있습니다 .

사랑은 아닙니다 . 우정도 아닙니다 .

우리는 세상에 공생하는 모든것에 하나가되어

서로를 조용히 말없이 도와주고있습니다 .

술에 힘을빌어 그애에게 전화하고싶은 어느날에

그애가 옆에있습니다 .

우리는 서로 상처에대해 말하지 않으면서도

서로를 잘 알고있습니다 .

그 친구가 곁에 있어 조용히 조용히

그애를 잊어가고있습니다 .

고마워 친구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