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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늬º
 나는 이제 당신이 싫어.   미정
조회: 1881 , 2002-07-10 21:00
단지.. 똑같은 일이 반복될까봐.. 그것이 너무 두려운것뿐이다..
고등학교때의 그 기나긴 악몽은.. 다시 시작되지 않길 바랄뿐이다..

세상에 믿을 인간이라곤 하나도 없다..
그렇기에 나는 나 자신을 믿고 살아야 한다..
그러니.. 기대려 하지 말라..

그치만.. 오늘처럼 심란하고 힘든날..
오늘따라 더더욱이.. 전화한통 해주지 않는 녀석이 너무나도 야속하다..

적어도 인간이라면.. 같은 실수는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하는거 아냐?
자기 하나로 인해..
가족들이 얼마나 많이 아프고.. 힘든지..
그걸 안다면.. 이제 더이상 안그래야 하는거 아니야?
엄마가.. 당신을 위해서.. 얼마나 많이 애썼는지..
병원에 누워있을때도..
그 힘든 병수발을 왔다갔다하면서 다 했다는걸 알면..
더이상 이래서는 안되는거 아니냐고..

혹시.. 정말 바램이지만..
그게 오해였다하더라도..
엉망으로 상처준 여자 가슴에..
자기가 그래서는 안되는거야..

열번을.. 백번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봐도..
정말이지 싫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아..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