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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メⓔ☆없=④랑"
가장 슬픈 마지막 생일날
미정
조회: 1501 , 2003-04-07 20:22
오늘 아침 새벽 6시에 일어났다.
하지만 그래도 새벽 아침 공기 마시니 새벽향이 날 감싸고 돌았다.
그런데 방에서 한참 뒹굴다가 할일이 없어 방에서 나와 부엌으로 가려니까
부엌에서 "딸각 딸각" 하는 소리가 났다. 소리나는 쪽으로 몸을 옮겼다.
엄마가 부엌에서 열심히 뭘 만들고 계셨다. 푸짐하고 맛의냄새가 좋은 반찬들이 몸을 지푸랏다.
오징어회무침,콩나물국,현미밥,오징어회,삼겹살,된장찌개,계란후라이등 각종 반찬들이 있었다.
내가 엄마에게 무슨 날인가?? 라고 하는듯이 눈빛을 보내자 엄마는 생일 이라며
내 어깨를 살포시 다독 거려주셨다.
웬지 마지막이라는..
아니 예감이안좋은.. 이별 이라는 느낌을 받은채 나는 웬지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그 많은 밥상을 채린게 너무 고맙고 죄송스러워 식탁위 의자에 올라
수저를 들었다.
엄만 마냥 내가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듯 나에게 행복한 미소를 띄우며
밥이나 어서 먹으라고 손짓을 하셨다.
난 밥을 젓가락으로 조금 조금씩 떠서 꼬작꼬작 씹었다.
가슴 아프고 발이 저렸다.
내가 눈물을 흘러 내리자 엄마가 뚝! 이라는 표정과 함께 손짓의지시가 내려졌다....하지만...
나로서는 아무도 당해내지 못하는 엄마인데..
아아..죽겠다...엄마때문에 서러워서..매번 엄마는 날 왜이렇게 아프게 하는걸까...
그러면서 나에게 말하셨다.......
:"하름아^ㅡ^ 너 이담에 커서 얼른 시집가면 엄마는 이제 못보게 될꺼잖아..
이게 마지막 생일날 만찬이야^^ 하름아 천천히 꼭꼭 씹어먹어..^0^ 시집가서 살림살이도
야무지게 하고 알았지..??"
그 말소리가 떨어지기 무섭게 눈물이 주르륵 흘려내렸다...
가장 슬픈 나의 마지막 생일날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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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하름이의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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