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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날탐스러울
 담배 II   미정
조회: 1937 , 2003-06-30 03:14
내 마음 달래줄 곳은 어디도 없다.

항상 날 힘들게 하는 사람.

나를 울리게 만드는 사람.

웃게 만드는 사람.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

질투하게 만드는 사람.

걱정하게 만드는..

불안하게..

하는..

사람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


담배처럼

처음엔 우연으로 호기심으로 시작하여

점점 빨려들어가 손 놓을수 없을정도로 담배에 빠져들어간다.

담배는 곧 재가 되고 연기가 되고

몸에 배인 냄새가 곧 흩어지듯..

우리 사이도 그렇게 되겠지.......

내 몸에 배인 그 사람의 행동 말투 몸짓 냄새까지

곧 없어지겠지.

그게 언제가 될까.. 언제가 되든 난 아직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