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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과거형이길 바라는..   미정
조회: 530 , 2003-10-01 16:37
내 사랑도. 니 사랑마저도. 이제는 기억조차 희미한..

니가 다시 내곁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그렇게 미련하게 지내온 시간..

다신 생각조차 하기 싫은. 또 다신 보고싶지 않은...

아니 어쩌면 아직도 내 마음은 돌아오길 바라는..

니가 떠나던 날 미친듯이 쏟아부었던 눈물이 후회되..

난 니 앞에서 한마디 조차 하지못하고. 가지말라는 그런 흔한 붙잡는 말 한마디도 못하고.

다만 니가 불행해져 다시 나에게 기회를 주기를 미친듯이 바랬어.

탁자 위로 자꾸만 떨어지는 눈물이 추하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난 그렇게 비참했어.. 마지막 까지도 나에게 돌아오는건 눈물. 후회.

너랑 지내던 2년 동안 니 습관들이 내 마음속에도 녹아있는데..

니가 그렇게 좋아하던 담배도. 밥먹는 습관까지도.. 이젠 니 습관이자 내 습관..

아직도.. 니가 돌아오길 바란다면 믿을래.. 나조차도 믿기싫은 내마음을.. 넌 믿을래..

넌 처음부터 나와 헤어지길 바랬니.. 기억해.. 어느샌가부터 차가워진 니 눈을 난 기억해..

알면서도 웃었어.. 이미 심장은 피멍이 들어 웃기조차 힘든데..

난 자꾸만 웃었어.. 웃는거 그렇게 조아하지 않는내가.. 자꾸만 웃었어..

눈물이 자꾸만 나는데.. 난 웃었다.. 알고는 있니..

너에게 만큼은 한없이 비참했던 나를.. 너에게 만큼은 한없이 작아졌던 나를..

넌 알고있기나 하니.. 마지막까지 모진말들만 흘리는 너에게..

난 탁자에 떨어지는 눈물을 감추려.. 눈에는 이미 눈물이 그렁그렁한데..

웃어보려고.. 마지막까지도.. 웃어보려고.. 그렇게 애썼어..

이젠 과거형이길 바래.. 내 사랑도.. 이제는 웃고 넘길수있는 과거형이길바란다..

하지만.. 하지만.. 돌아올 너까진 막지 않을게.. 돌아올수 있다면.. 돌아와도되..

어짜피.. 난 처음부터 비참했으니.. 이까짓거 조금만 참으면.. 괜찮을거야..

이런말 해도.. 넌 아무것도 모르겟지만.. 돌아와줄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돌아와..

나 없이 행복한 니모습이.. 나 없이 행복한 니모습이..

그 모습들을 미워하고 싶어도. 난 어느새 그런 니 모습또한 다행이란 생각뿐인걸알면..

한번쯤은 돌아와.. 아직도 지금 이순간도 널 많이 사랑해..

yobe1   03.10.02 아.....

난 언제 이런 글에 공감할 수 있게 될른지......ㅜㅠ

dltmfdl8   03.10.03 마음이 아프네요...

대체 사랑이란 놈은 어떤 놈입니까??
서로 사랑하고 있어도..헤어져도...
왜 이렇게 아파해야 합니까?? 정말이지 답답하네요...
그런 이별아픔을 혼자 격고 있다니요...!!
해드릴 말도,해드릴 것도 없습니다...
모든건 시간일테니까요...힘내세요...그 분에게 보란듯이
잘 살아갈 이유도 없습니다...그것도 하나의 미련일테니요.

이런말 웃길지는 몰라도...저는 그랬거든요...보고싶으면
전화도 하고...헤어졌지만....사랑한다고....마치 서로 사랑
했을때 처럼 똑같이 했어요...참다참다 더는 현실을 못받아
들이겠더라구요...그래서 전화했어여...앞으로 아프면 아프다고 할꺼고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말할꺼라고...그리고 전화도 내가 하고 싶으면 할꺼라고...전 그렇게 잊었어요...그리고
빨리 다른 만남을 가졌죠..(사람이 참오묘해요..정말빨리 잊었어요)그치만...가끔씩 그 사람 생각나는 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님아 어차피 헤어질꺼면....하고싶은말 담아두지 마세요

저처럼 하라는건 아니지만....답답해서요...그 아픔 너므 잘알기에...님 글 읽으면서 눈물이 다 나오네요...허접하게 글남겨서 미안해요....아무튼 빨리 기운내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