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아무렇지 않은척 웃고만 있었다..
사실은 눈물이 자꾸만 보여서 눈앞에 모든 것들이 흐릿하게만 보이는데도
그렇게 나는 계속 계속 웃고만 서있었다..
아무렇지 않은척 나는 웃고만 있었고 그러고 나면 항상 뒤에선 눈물만 났더랬다..
꼭 누군가 바늘로 찌르는것처럼 마음은 아픈데
그사람앞에서 차마 눈물흘릴수 없어서 웃고만 있었더랬다..
바보같은 난 아무말도 못하고 울고만 있었다..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얘기하고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안녕했다.
잘지내냔 말에 너무나 당연하단 말투로 '그럼'하고 웃는데
자꾸만 눈물이 비집고 나와서 혼났다.
그렇게 보고싶던 얼굴인데 그렇게 그리웠던 얼굴인데
차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들은 한마디도 못하고 그렇게 슬퍼만했던것같다..
하고싶은 말들은 수두룩한데 입안에서만 맴돌뿐이였다..
그렇게.. 그렇게 다시 그사람을 보냈다..
돌아오란말. 그리웠단말. 아무말도 못하고 다시 그사람을 그렇게 슬퍼하며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