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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은......
 술한잔과....   나...
흐린거같음 조회: 606 , 2003-11-16 00:09
술한잔과 담배한개피와 노래......

외로워진다....이런내자신이 초라해보이기도하고 불쌍하기도하고....

어느덧 11월......12월.....벌써 내년이라는 2004년이라는  새로운 세계가 다가온다...

2003년 나에게는 끔찍한 일들과 슬픈일 아픈기억들만이 내머리속을 가득채우고 있다...

매년 다짐을한다...

올해엔 행복해야지...이렇게....하지만 올해도 그렇게 행복하진 않았다...

몇차례의 만남과 이별.....이젠 어디론가 정착하고 싶은데....

내년엔 어딘가에 정착해있겠지....또 이렇게 터무니없는 다짐을 해본다....

이렇게 또 내자신을 달래고 타이르고 어루고 있다.....

또다시 담배한개피를 입에물고......생각에 빠진다....이런저런 잡다한생각.....

후~~~~지금의 새벽공기는 내맘과 같이 무지 시리고 차갑다...

일하는것도 슬럼프인지 손에 안잡히고.... 복잡하다.....

이렇게 복잡한거도 올해뿐.....내년엔 사랑 슬픔 아픔 훌훌 모두 털어버리고 새로운 새마음으로

새출발을 해야지....이렇게 말해보지만....잘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술이 채온다...어지럽다.....머리도 아픈것이....지나간일들이 한꺼번에 머리속을 지나친다....

술때문일까....내기분탓일까....눈물이난다....ㅠ.ㅠ

또다시 담배한개피.....후~~~~~힘이든다...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