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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 괴롭히는 `5적`을 피하자   주소록
조회: 984 , 2005-10-17 06:04
간 괴롭히는 `5적`을 피하자


오는 20일은 간의 날이다. 얼마 전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4년 사망 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40~50대 남성의 사망 원인 1위가 간 질환이었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장기다. 하지만 간의 70% 이상이 손상될 때까지도 전혀 증세를 못 느끼는 경우가 다반수이고 간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간을 괴롭히는 '5적'을 알아본다.

간염 바이러스

우리나라가 간 질환 발생률이 높은 것은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가 많기 때문으로 대부분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다.

통계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5~8%가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로서 이 중 상당수가 만성 간염에 시달리고 있다.

알코올

술은 90% 이상이 간에서 분비되는 알코올 분해 효소에 의해 식초산으로 분해되어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번진다. 간에서 1시간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보통 10~15g(소주 1~2잔) 정도인데 비해 우리나라 음주 문화는 너무 많은 술을 한꺼번에 먹는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담배

흡연은 모든 암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힌다. 간암을 유발하는 요인도 음주보다 흡연이 5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정신적 문제뿐만 아니라 간에도 치명적 상처를 낸다.

비만

알코올과 함께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은 비만이다.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비만인 사람들은 지방 침착과 함께 간 조직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라고 하는데 간세포가 파괴되어 심하면 간경변까지도 일으키게 된다.

도움말=송호진 세란병원 내과 과장
정병철 기자

가슴에 붉은 반점·구토 땐 간 질병 의심
- 간 자가 진단 리스트

▲가슴에 거미 모양의 붉은 반점 이 나타났다.

▲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보인다.

▲피로, 전신 쇠약감을 느낀다.

▲구역, 구토, 식욕 감퇴가 있다.

▲갑자기 체중 감소가 있다.

▲오른쪽 옆구리나 늑골이 아프거 나 붓는다.

▲콧등과 코 주위의 볼에 혈관이 돌출된다.

▲손톱이 치솟거나 잘 깨지고 색 이 하얗다.

▲몸이 가렵다. ▲코피가 잘 난다.

▲오줌색이 진해지거나 빨갛다.

▲성욕 감퇴나 성기능 장애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