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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날탐스러울
 힘이없다...   미정
조회: 1271 , 2001-04-15 20:58
피곤하다..
며칠째 아침마다 코피땜에 짜증난다...
오늘만 해도.. 세번이나 흘렷따... 나참 기가막혀서...
손님앞에서 햄버거 싸고있는데 갑자기 주르륵....
어이없어서..휴....
다행이 손님이 못봤따...휴휴휴~
어제는.. 선경이와...둘이서 술을마셨다...
뜻깊은 자리였던것 같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둘만의 솔직함이 드러난거 같기도 하고..
그 일만 없었다면.. 선경이와 나는 정말 친한 친구가 될수 있었을텐데...
하는 그런 아쉬움이 계속 대화중에 머리속에 맴돌았다...
비슷한것도 많은 아이고 강한척하는것 조차 나랑 비슷했던 아이였다...
그 일로인해.. 우리 셋이 마니 힘들었지만 선경이가 아니었다면 내가 나의 사랑을 이렇게 지킬수 있었을까..정말 옛날 처럼 싫증나면 그냥 헤어지는 그런 사이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나의 사랑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그런 계기였다고 생각하자..
선경이도 힘들었을거다.. 그래..나도 힘들었지만.. 진환이도 힘들었겠지만...
오늘은 선경이의 마지막 근무였다... 잘해주리라 어제 생각했었는데 뜻 대로 잘 안된것 같아 좀 미안하다...
이제서야 그애 마음을 이해하게된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난 아무것도 모르고..정말 이기적이었던거 같다... 이기심에 내가 그애 마음을 더 아프게 했는지도 모르겠따....
이제 얼굴보기도 힘든데.. 가끔이라도 만나서 편하게 한잔할수있는 칭구가 되었음 좋겠건만.. 재수생이라서 시간이 있을려나.............
내일은또다시 학교와...근무.. 집...
반복되는 생활이다... 곧 있음 중간고사도 치는데.... 휴...........
온몸이 나른하다...힘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