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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75 , 2007-09-13 02:59 |
참~~ 이번주에 김셈 생일이두만~~ 10만원 줄테니``나 없이 점심이라두 맛난거 먹엉^^
김셈 생일축하 많이 해주공~
(중략)
그럼! 이번주에 회식 잘하공! 셈들에게도 화이팅 전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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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막내여자 쌤 생일 겸 회식 성격의 점심 식사를 하라시는데
내 생일은 1일었다구..
원장님 출산하고 한 두어 주 지나서 내 생일이었으니까 원장님 당시는 생각 못했다가
나중에 전화로 축하한다고 말해주시긴 핸데
메일 내용 중에 쌤 생일도 있었고 하니 같이 축하하면서 맛난 밥 먹으란 말이 있었으면
좋았겠어
더구나 내 생일 전날 내가 멍석 깔기는 그렇고.....
막내쌤이 쌤들한테 나 생일이라고 얘기도 해주고 했으면
내가 점심 때 밥이라도 샀을텐데 감각 쌤 말대로 생일인 사람 있으면 옆사람이 알려줘야지
모르고 넘어갔다고 위로 식으로 말을 하긴 했었지만
이거 은근히 기분이 이상하다.
생일 전날 막내 남자 쌤, 막내 여자 쌤이랑 같이 밥 먹고 술 먹었징 고마웠어 하지만
작년 내 생일에 술 한잔 샀더니 담날 세트에 만원도 안하는 싸구려 속옷을 선물해준 막내 여자 쌤.
당신 생일에는 술 마시곤 사람들 불러 모아서 돈 만원씩 걷어 생일축하 술값낸 게 참 어이없더니..
그런 점들 때문에 막내 쌤하고 같이 있으면 이상하게 손해보는 느낌이 막 들어
내가 내 일 잘 알아서 하고 주변 사람 잘 챙기면 나도 챙김 받는 건 줄 알았는데
사람들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
내 생일이랑 내 기념일까지 알아서 하리라 생각하는 게..
인간관계를 잘 못 맺어가며 사는걸까
너무 챙겨가며 살 필요까지 없을까 내가 너무 챙김받고 싶어하는 걸까
멍석 깔았어야 되나?
챙겨주면 기쁠테고 그 기쁨이 나에게도 행복인데
기대하지 않는 것 같아도 내가 해준 것처럼 해주리라
내게 기쁜 날에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하게 되어버린다.
그게 나 뿐만은 아닐텐데..
오늘밤은 잠이 안온다.
어찌 보면 별 게 아니고 나보다 어린 쌤이니까 신경 써줘야 하는게 맞는데
원장님께 그럼 그 돈 막내 여자 쌤 계좌로 부쳐버리라고 하고 싶기도 하고
요사이 원장 대행 상담도 치료도 하기 싫고 스트레스다.
나는 받기만 바라는 어린이일까
이런 감정..치졸한 걸까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 걸까
그럼 내 이 섭섭함은 어디로..................................................................
야간비행UFO
07.09.14
알아요, 알아요, 그 마음. 특히나 생일에 관해선..제가 그마음 누구보다 더 잘알아요..눈물나게..^_ㅜ 섭섭함을 위로해드립니다.^^* |
볼빨간
07.09.15
밤중에 쓴 일기라 넘 감상적으로 썼나봐요 챙피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