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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웃음
 집집집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조회: 1931 , 2008-04-13 00:33



집이 최고다 정말,
기숙사 있으면 정말 눈물나올꺼 같애. 아프거나 속상한 일 있으면 혼자 안고 있어야 하니까.

떨어져 있으면서 가족이 얼마나 나에게 안식처가 되고 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되는지
대학을가면서 처음 알았다.
그 전엔 집에서 짜증만 냈었는데,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이 시간이 소중함을 느낀다.


20년 전에는 미쳐 몰랐었던걸 지금에서야 배운다.


밑에 일기쓰신 분에말에 공감하듯이.
대학에서의 나는 빈껍데기같이 공허하고 텅 비었다.

물론 즐겁게는 지내고 있지만, 완벽하게 나를 맡길 수 있는 친구를 얻지 못했고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처럼 편한 아이들도 만나지 못했다.


새 생활에 걱정을 많이했지만 , 지금은 좀 나아져서 다행이지...
처음엔 정말 걱정 가득했었다....

내일이면 또 기숙사로 돌아가야 한다.

중간고사 기간이고 과제와 시험공부로 또 눈코뜰 새 없이 바쁘겠지.


다음주는 부모님 결혼기념일인데.. 하루 왔다갈까도 생각중이다 Surprise !

하지만 내가 오는데 신경을 많이 쓰시는것 같아서, 이도 약간 민폐같다.


집떨어져 사는 내가 안쓰러운가보다. 엄마아빠가 보기에는.
하지만 난씩씩하게 나름 잘 살아가고 있는걸....


좀 더 씩씩한 딸이 되야겠다. 걱정을 덜어드려야지.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내가 속이라도 덜 썩여드렸을텐데, 바보같이 지금에서야 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가족이 정말 소중하다는거.....
나를 정말로 사랑해 준다는거.....


고마워요, 사랑해요 우리가족 . 모두모두 건강하고 늘 이렇게 행복하자구요 !

볼빨간   08.04.13

당신. 킹왕짱!
씩씩한 모습 한켠에는 낯선 자유와 책임감 따르는 선택의 세계에서겪었을 어려운 모습이 있다는 거 부모님 아시리라 생각해요 결혼기념축하케잌 사들고 집으로 가고 있을 모습이 눈에 아른아른,,^^